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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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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동일교회 전경.jpg▲ 당진동일교회는 어린이 교회학교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아이들의 신앙 함양과 저출산문제 해결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신앙심과 인성교육 위한 교회학교 프로그램에 중점


18이수훈.jpg
 당진동일교회(담임=이수훈목사·사진)는 새해를 맞아 ‘선한 꿈을 품은 공동체’란 표어를 안고 초등학생 아이들을 양육하는 교회학교를 통해 교인들의 자녀들에게 인성·영성교육을 맡고 있다. 1996년 비닐하우스 교회로 목회를 시작한 이수훈목사는 22년간 당진동일교회를 통해 교인들과 지역주민을 섬기면서 주일예배 참석자만 3,000명이 넘는 교회로 발돋움했다. 이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보살피고 교육하여 기독교인으로서 올바른 가치관과 정서를 함양하도록 힘써 자녀를 기르고 있는 부모 교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수훈목사는 어린이 교회학교인 ‘비전스쿨’을 18년 동안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다방면에서 전폭적으로 양육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는 데에 매진하고 있다. 이목사는 “평일에는 수업이 끝난 아이들 약 240명을 교회에 데리고 와 밤늦게까지 돌본다”며, “인근 초등학교 학생 중 12%가량이 비전스쿨에 다닌다. 학원 대신 교회로 오는 셈이다”고 전했다. 이어 “비전스쿨에 원어민 교사를 두어 일상대화하듯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또한 매일 영어예배를 드리고 방학 기간에는 자원봉사자로 구성한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한 달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며, “비전스쿨을 졸업하면 누구나 영어 원어민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이 각자 악기를 한 개 이상은 다룰 수 있도록 가르치는 등 음악과 수학교육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며, “비전스쿨을 통해 교회의 아이들이 지닌 신앙을 키우는 한편 훌륭한 인성과 사회를 이끌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수훈목사는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이목사는 “한국교회 전반에 걸쳐 휴일에 주님 앞으로 오는 교인들이 현저히 줄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욱 암울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주말 동안 교인들이 교회에 찾아올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런 연유로 비전스쿨에서는 마을별 토요학교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나 역사탐방을 진행하는 등 주말에도 교회에 먼저 나서서 아이들과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약 20년 동안 비전스쿨로 아이들 양육에 힘써온 결과 교인들의 자녀 출산 문제도 함께 해결됐다”며, “과거에 그랬듯 교회가 교육의 본산 역할을 맡을 때에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이들을 주일에만 교회에 찾아오도록 하는 풍토는 옳지 않다고 이수훈목사는 당부했다. 이목사는 “주일예배에만 참석하는 아이들은 교회에 머무르는 시간이 적기에 신앙심이 자라나기 어렵다”며, “이런 아이들의 마음속에 제대로 된 영성을 불어넣는 것은 매우 힘들다. 그렇기에 이런 신앙생활을 하던 아이들이 점차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교회를 떠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을 교회로 이끌기 위해서는 주일만이 아니라 주중 매일 교인들이 아이의 손을 잡고 교회에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목사는 “전국 곳곳에는 좋은 시설과 훌륭한 인재를 갖추고 있는 교회가 두루 있다. 한국교회는 이를 건강한 정신을 함양하는 기반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교회가 앞장서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한편 나라가 이러한 교회를 지원한다면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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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 삼는 교회교육 추구 - 당진동일교회 이수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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