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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위해 헌신하는 임소리 목사

“노숙자 위한 종합쉼터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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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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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1.jpg▲ 임소리목사는 충주시장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매주 금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주변 외국인 노동자에게 교회시설 제공하며 전도에 힘써
겨울 맞아 장갑 등 노숙자 돌봄 위한 물품 구입에 후원 절실

음성 감곡면에 위치한 빛소리찬양교회(담임=임태섭목사)는 흔히 말하는 ‘큰 교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는 사역이 작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성도들은 모두 다른 큰 교회들이 못하는 사역을 우리가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보다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 ‘임소리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태섭목사는 “원래 공무원이었는데, 하나님의 강한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나라의 공무원’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서울에서 목회를 하던 임목사는 2013년 음성 감곡으로 내려와 400평 대지에 교회당을 세웠다. ‘힐링센터’를 통해 치유사역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뜨거운 찬양과 기도와 말씀 속에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다. 치유 받으신 분들 중에는 제주도에서 사시는 분도 계셨는데, 감사하게 매주 우리교회에 출석하신다”고 임목사는 말했다. 이렇게 빛소리찬양교회는 서울, 대구, 제주 등 전국에서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다.

빛소리찬양교회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꽤 있다. 주로 몽골에서 온 근로자들이다. 임목사는 “이 지역에 몽골 노동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필요하면 교회의 교육관을 숙소로 제공하기도 하고,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도록 한국어 교육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지난 추수감사주일 예배에서는 몽골 자매들이 몽골어로 특별찬양을 하기도 했다.

외부적으로 임목사는 노숙자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매주 금요일 충주 풍물시장을 찾아 주변의 노숙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약 1시간 동안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한 후 말씀을 전한다. 몸이 아픈 노숙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 치유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 그 자리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영접하는 분들도 계시며, 그분들에게 세례를 베풀기도 한다”고 임목사는 노숙자사역을 소개했다. 회개하고 영접하는 사람들에게 임목사는 가까운 교회에 출석하라고 꼭 부탁한다. 물론 충주에서 감곡의 빛소리찬양교회까지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임목사는 인천 주안역과 서울 탑골공원에서도 노숙자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임목사는 “대부분 알코올중독에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가족에게서조차 버림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기에 그들을 찾아가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섬긴다고”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노숙자 사역에는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임목사는 “겨울을 맞아서 노숙자들에게 장갑과 양말을 나눠줄 계획을 가지고 기도 중에 있다”며 “적지 않은 비용이 들고, 후원을 받고는 있지만 솔직히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을 믿으며 교회 성도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목사는 또 요양병원 사역에도 집중하고 있다. 임목사는 “요양병원에는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은 분들이 계시는데,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효과가 있다 보니 ‘소문’이 나서 임목사는 지금 한 달에 5곳의 요양병원에서 꾸준히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요양병원은 임목사에게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지이다.

18면2.jpg▲ 지난 추수감사주일 예배에서 몽골에서 온 근로자들이 몽골어로 특별 찬양을 했다.

임목사는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 “노숙인들을 위한 종합 쉼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시설들이 여러 곳에 있기는 하지만, 임목사는 좀 더 특별한 센터를 준비 중이다. “단순히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는 그런 쉼터가 아니라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센터를 구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임목사는 말한다. 이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임소리목사의 사역을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 후원문의: 010-917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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