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라이프호프서 생명걷기대회
교회와 협력하는 생명존중 캠페인
생명문화 확산위한 자살예방 운동, 전국 지역행사로 확대
‘생명보듬주일’ 캠페인, 설교문과 교육교재 등 자료집 제공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는 지난 1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좥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회좦란 주제로 오는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알렸다.
이날 조성돈대표와 임용택이사장이 생명문화 확산을 위한 라이프워킹 자살예방 캠페인에 대해 설명했다. 라이프호프는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생명보듬주일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세계 자살의 날인 9월 10일을 앞두고 오는 9월 1일부터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안양, 서울, 충남 천안 등 7개 지역에서 걷기대회를 실시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정착을 위한 행사들을 전개한다.
조대표는 “그동안 걷기대회를 진행하면서 성장을 많이 했다. 하는 장소도 늘었고, 확실히 많은 지역과 교회에서 이 행사에 대해 관심을 많이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걷기캠페인은 작년부터 지방으로 나눠서 행사하고 있다. 작년에 다섯 군데에서 했을 때 이 캠페인이 지역행사로 되는걸 보면서 지역간의 네트워킹이 된다는 것을 봤다”며, “캠페인이 점차 확산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교회 자체 행사가 되지 않고 시민들의 행사가 되는 것이다. 정부 지자체에서 많이 후원해주고 있다. 작은 교회 몇 군데에서 하는 일인데, 시민운동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시대에 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임용택이사장은 “자살은 떠나신 분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운동, 자살 예방 운동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걷기대회 행사에는 해마다 만 명에서 만 이천 명 정도 모이고 있다”며, “생명이란 중요한 가치에 교회가 헌신할 때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고, 선교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워킹은 고양 파주를 시작으로 9월 1일 파주운정호수공원에서 지역 청소년 댄스페스티벌과 함께 지역 축제로 진행한다. 충북 오송은 9월 5일 C&V센터에서 교육과 함께 지역주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경기 안양은 9월 9일 평촌중앙공원 및 일대에서 생명사랑 축제를 연다.
서울은 9월 9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자살 유가족 자조모임 미고사와 공동 주관하여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수원은 9월 30일 수원서호초등학교 및 일대에서 지역교회들이 모여 NGO 나눔 협력 콘서트를 진행한다. 충남 천안은 10월 20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지역교회들과 함께 한다. 끝으로 11월 24일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마지막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라이프호프는 ‘생명보듬주일’ 캠페인을 전개한다. 라이프호프는 세계자살예방의 날 하루 전날인 9월 9일을 생명보듬주일로 정하고 전국교회가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이를 위해 설교문과 동영상, 교육교재 등 자료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살을 고민하며 괴로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회 주보에 작은 칸을 할애해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넣는 ‘생명의 한칸운동’을 비롯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회복시키는 유가족 관련 사업 ‘로뎀나무’ 등을 전개한다. 또 서울시와 연합해 유가족을 향한 인식개선을 위해 연구 및 세미나를 10월 22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라이프호프는 2014년부터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전후로 걷기 행사를 개최해 왔다. 2016년부터는 페스티벌 형태로 규모를 확대해 행사장 주변에 ‘생명나무 메시지 전하기’, ‘생명보듬 캘리그래피 나눔’ 등 자살예방 관련 부스를 마련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렸다.
또한 그동안 교회 내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자살예방방법에 관한 지침과 교회지도자교육을 마련해왔다. 개 교회들과 협력하고, 지역의 복지센터와 결연을 맺으면서 교회와 지역을 돕고있다. 특히 자살에 대한 목회지침을 만들고, 자살로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장례예식서를 만들었다.
아울러 라이프호프는 지난 5월 하루에 자살 사고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서울 마포대교에서 생명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10개 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 자살예방 강사 등 40여 명은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는 문구와 자살위기 상담전화 번호가 적힌 카드를 전하며 생명의 귀중함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