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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의 의미와 가치 조명

한국루터란아워서 BCC 연속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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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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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jpg▲ 한국루터란아워는 중앙루터교회 활동실에서 ‘루터란아워 BCC연속강좌’를 시작했다.
 
루터의 이솝우화 사용과 의미 탐구, 13편 이상의 우화 직접 번안
“루터는 도덕적 가치 측면에서 이솝우화가 성경 다음으로 중요”

  한국루터란아워(이사장=주대범장로)는 지난 14일부터 7월 13일 금요일까지 중앙루터교회(담임=최주훈목사) 활동실에서 ‘루터란아워 BCC(Bible Correspondence Course) 연속강좌’를 시작했다.

  루터란아워 BCC 연속강좌는 교파와 신앙의 경계를 넘어 모두의 교양을 위해 1주일에 1번씩, 총 5주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의미와 가치를 오늘날 함께 살펴보고, 「마르틴 루터 그의 흔적과 표적」이란 대 주제 아래, 「루터와 이솝우화」, 「루터와 음악」, 「루터와 기독교 사회봉사」, 「루터와 예배」, 「루터와 성경」이란 각각의 주제로 강좌가 준비됐으며, 이지성교수(루터대학교), 이초롬선생(대조동루터교회, 레겐스부르크음대 교회음악 전공), 최준혁준목(대조동루터교회, 레겐스부르크대 박사), 최주훈목사(중앙루터교회, 레겐스부르크대 박사), 김효종목사(예수사랑루터교회, 컨콜디아대 박사)가 강사진으로 나서고 있다. 강연 참가엔 특별한 자격 제한이 없으며, 참가비는 무료,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이지성교수는 지난 14일 「루터, 종교개혁의 길목에서 ‘이솝우화’를 만나다」란 제목을 통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이솝우화 사용과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 루터는 이솝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40편 이상의 우화를 자신의 글에서 사용했고, 그 자신이 13편 이상의 우화를 직접 번안하기도 했다. 그가 처음으로 이솝 우화를 사용한 흔적은 1514-1517년 종교개혁이 시작되기 직전 그의 설교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루터는 이솝우화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이끌어주지는 못하지만 도덕적 가치라는 측면에서는 성경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솝우화를 ‘하나님의 왼쪽 나라’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루터가 본격적으로 이솝 우화를 다룬 것은 코부르크성에서 머물렀던 6개월이다. 그동안 루터는 13편 이상의 우화를 직접 번안했다. 또한 코부르크 성 이후에는 설교와 편지에서 자주 사용했으며 1546년 그가 죽기 직전 마지막 우화를 남겼다. 우선 루터의 이솝 우화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는 1530년 코부르크(Coburg) 성에서 6개월을 머무는 동안 남긴 편지들 모음인 ‘코부르크 콜렉션’이 중요한 단초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부르크 콜렉션과 그 이전과 이후의 이솝 우화를 언급한 글들을 중심으로 루터와 이솝 우화의 유기적인 가치를 살펴봐야 한다. 루터는 코부르크 이전에는 우화들을 힘있는 자들을 비판하면서, 그들의 부정적 속성들을 동물에 빗대어 의인화 했다. 하지만 코부르크 이후에 루터는 우화를 정치적 논쟁적 도구뿐 아니라 설교를 통해 교육적으로도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터란아워는 미국루터교 미주리시노드 평신도 단체로 출발했다. 한국루터란아워는 루터란아워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의 한국 오피스이며, 동시에 기독교한국루터회와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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