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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밀알콘서트 개최

장애인과 어우러져 감동적 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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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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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ž.jpg▲ 밀알복지재단과 세종대학교는 지난 8일 세종대학교에서 제15회 밀알콘서트를 개최했다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음악으로 화합하며 한마음 되는 시간
다양한 장르와 출연진 통해 전 세대 즐길 수 있는 공연 마련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과 세종대학교(총장=신 구)는 지난 8일 세종대학교에서 제15회 밀알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며 서로를 이해하는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 공연의 사회는 시각장애인 최초로 KBS에 입사한 이창훈 KBS아나운서와 김나연 KBS울산 방송국 아나운서가 맡았다. 공연에서는 카이로스앙상블, 세종오케스트라, 뮤지컬배우 남경주, 장애인 성악가 박모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과 김지선, S Vision-Voice가 무대에 나섰다. 이어 이영찬교수(세종대)의 안무연출로 클래식 연주에 맞춰 펼치는 무용 공연도 선보였다.

  특히 대뇌의 70%, 소뇌의 90%를 절제하고도 수백 곡을 외워 성악가수의 꿈을 이룬 박모세 군과 국내외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둔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의 무대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뮤지컬배우 남경주는 밀알콘서트 무대에 올라 「맨 오브 라만차」, 「지금 이 순간」 등 뮤지컬 유명곡을 노래했다. 남경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의 총연출과 기획은 윤경희교수(세종대)가 맡았다. 윤교수는 “이번 밀알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와 출연진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콘서트로 준비했다. 관객 모두 장애, 나이, 성별 등을 떠나 음악으로 소통하고 하나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삶을 사는 것이 완전한 사회통합이라고 생각하기에 15년 째 밀알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각자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출연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신 구총장(세종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콘서트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세종대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문화나눔공연을 지속해왔다”며,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인식개선과 문화기회제공을 위해 시작된 밀알복지재단의 밀알콘서트는 이러한 세종대의 나눔 의지와도 부합하는 행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하모니를 통해 하나로 하합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서트 수익금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성장과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와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 설립을 위해 사용된다. 밀알복지재단은 매년 밀알콘서트를 진행하면서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웠던 장애인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비장인애게는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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