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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곤경을 극복하는 힘은 기도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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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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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8-05-16 오후 3.09.19.png▲ 우종완원로목사
   소생교회 원로이자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한국원로목자교회’를 섬기고 있는 우종완목사(사진). 우목사는 주일오전에는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에서, 오후에는 연신내에 위치한 도움이 필요한 개척교회에서 설교와 봉사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우목사는 7개월전 함께 동역해 온 아내와 사별 했다. 이후 3개월간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아픔과 슬픔을 경험했다. 

  우목사는 “배우자를 잃은 고통이 얼마나 쓰라린 것인지는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사실, 인간의 정신이 그 끔찍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처음엔 나의 아내가 갑자기라도 현관문을 열고 웃으며 들어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공간이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 아내가 다시는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을 거라고 믿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그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결론은 기도 밖에 없었다. 내가 목회를 하면서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들은 말씀이 체험된 신앙으로 되게 하기위해 주일학생을 포함해 모든 성도들에게 예외 없이 기도를 강조했었다. 그래야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각자의 삶에서 믿음을 실천하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를 통해 성령의 감동의 옷을 입어 힘을 얻는 체험을 아내를 통해 이 종을 더 성장시키신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어 홀로 남겨진 삶을 생각하신 것 같다. 아무리 말씀을 많이 들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관념화되고, 일반 윤리나 도덕적 수준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선에 있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목사 이전에 신학생들에게 정신 차리고 입학하고 이후에는 정말이지 성경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죽을 때까지 공부한다는 각오를 해야한다. 학교에 생각 없이 들어왔으면 하루속히 다른 분야를 알아봐야한다. 소명없이 목회한다는 것과 사명감없이 목회한다는 것은 성도들에게 죄요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죄이다”고 말했다. 우목사는 “목사들은 진실하고 정직하고, 순진한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인이 되어야 하며, 올바른 인성을 갖추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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