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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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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한 ‘날마다 은혜를 헤아림’을 의미
남녀노소 교인들과 목회자가 서로 이해하며 이끌어가는 공동체

18면 목회탑 - 이경실.jpg▲ 이경실목사

 대구 성덕교회의 교육목사로 오랫동안 섬겨온 이경실목사(사진)가 개척한 헤아림교회는 말씀을 중심으로 성령의 하나됨을 기도하며 화목한 믿음의 공동체를 꾸려나가고 있다. 헤아림교회와 이경실목사는 성경을 바탕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고, 선교와 이웃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


‘헤아림’이란 이름은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경실목사는 “믿음이란 하나님이 누구이신줄 알고, 그렇게 알게된 바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자신의 인생 가운데 체험하는 것이다. 그 체험과 만남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나의 삶에 반복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해야 한다”며, “그 경험을 ‘내 삶에 들어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헤아린다’는 의미로 헤아림교회라고 이름지었다”고 밝혔다.


이목사는 개척을 하게 된 것에 대해 “항상 주변에 성경공부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 오랜시간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면서 그저 공부만 하는 모임이 아니라 예배 공동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성경에 있는 영적인 원리들을 보며, 실제로 성경이 어떻게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이 되느냐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격려하면서 올바른 적용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교회개척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시작된 헤아림교회는 교인들과 목회자가 함께 이끌어가는 공동체적 모습을 가지게 됐다. 이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리기 위해서는 성경이 핵심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 중심에 있는 ‘십자가 은혜’가 우리의 믿음을 견인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며,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릴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말씀을 듣는 시간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유일하신 계시의 통로가 되는 성경을 듣고 배우고 실천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18면 목회탑 - 헤아림교회.jpg▲ 헤아림교회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교인들이 서로 이해하며 함께 이끌어가는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를 중심으로 목회비전을 세우면서, 교인들과 함께 교회정관을 만들며 5가지 비전을 공유했다. 먼저 ‘헤아리는 각성’으로 영적 각성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살피는 것이다. 두번째는 ‘헤아리는 이해’로 공동체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서로의 마음과 삶에 참여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헤아리는 재건’으로 가정과 학교, 예배공동체 등 모든 고귀한 공동체들이 무너져가는 지금의 시대를 통찰하고, 우리의 순종의 몸부림에서부터 재건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온 몸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헤아리는 연합’으로 지역의 공동체들 및 교회들과 바르게 소통하고 복음적으로 연합하여 지역을 섬기는 것이며, 마지막은 ‘헤아리는 선교’로 우리 자신의 삶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세상을 향해 복음의 타당성을 외치고 예수가 정답임을 전파하는 선교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헤아림교회는 매우 화목한 공동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경실목사는 “성령의 역사는 ‘하나됨’이라는 것을 자주 강조한다. 그러다보니 성도들이 하나됨을 위해 의지적으로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성도들 가운데 연배가 있고 교회에서 중직을 맡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이 먼저 교회를 운영함에 있어 젊은 세대에게 교회의 재정사용을 결정하는 운영위원회 참여를 제안했다. 운영위원회는 30~50대 남녀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대별로 모인 운영위원들은 세대차와 남녀간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생각을 헤아리며 하나의 생각으로 모아질때까지 이해하고 양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성도들 사이의 존경과 신뢰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목사는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유일하신 계시의 통로가 되는 성경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한다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의지적 결단으로 기도하는 일에 힘쓴다 △죄와 허물로 죽을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행한다 △광야같은 세상에서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승리하도록 돕는다 △다음세대를 예배자로 양육하며 교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등의 7대 목적을 제시했다.


이러한 비전은 공동체 확장을 위한 것이지만, 헤아림교회 내부에서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경실목사는 “교회정관에 분립개척에 대한 부분이 있다. 5년 이상 시무한 목사 교역자 중 자질이 있다고 인정된 경우 분립개척을 시킨다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헤아림교회 공동체의 비전이 한국교회에 퍼저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것이 성취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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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중심의 믿음의 공동체 헤아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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