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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신대, 긴급이사회서 신임이사 선임

학교정상화 위한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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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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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추천위 추천자 및 교육이사와 일반이사, 감사 등 9명 선출

총회장, “학교문제 대한 법적 소송 제기시 법과 규정따라 면직”


12면 교단탑 - 침신대 정상화.jpeg▲ 침신대 이사회가 신임이사를 선출하면서 10년만에 학교정상화가 이루어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침례신학대학교(총장직무대행=이형원)가 새로운 이사들을 선출하면서, 10년만에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이사회는 지난 29일 천안 예전교회(담임=모영국목사)에서 긴급처리권으로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공석이었던 개방이사와 교육이사, 일반이사와 일반감사 등 9인을 선출했다.


이날 긴급이사회는 유일하게 법적 자격이 있는 조현철이사(천안충무로교회)의 소집으로 이루어졌으며, 전 이사인 성지현목사와 김성로목사, 김용혁목사, 모영국목사, 안희묵목사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침신대는 이번 이사회에서 신임이사 9인을 선출하지 못할 경우 관선이사 파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사회는 6명 전원이 합의해 이사를 받아들였다. 이사들은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복수추천한 자들 가운데 오영택목사(하늘비전교회)와 김명식목사(평화교회)를, 교육이사에 박정복목사(소망교회)오 피영민목사(강남중앙교회), 김종훈목사(오산교회)를, 일반이사에 김종임목사(동도중앙교회)와 강석원목사(거룩한샘성천교회), 이선하목사(한사랑교회)를, 감사에 장경한목사(대교교회)를 각각 선출했으며, 차기 이사회에서 일반이사로 김용혁목사(대전노은교회)를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또 현재 이형원 총장직무대행은 8일 침례신학대학교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까지만 직무를 수행하고, 9일부터는 차기총장 선출시까지 공정한 행정업무를 위해 도한호 전 총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직무수행을 하도록 결의했다.


이번에 긴급처리권으로 선출된 이사들은 이사장 직무대행인 조현철이사가 학교법인 사무국과 협력해 승인서류를 마련하여 신원조회를 거친 후, 교육과학기술부에 승인요청을 하여 승인을 받은 후 법적이사로 등재된다.


이사장 직무대행 조현철목사는 “지난 10년 가까이 학교법인 이사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오늘까지 이르른 것에 대해 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그동안 학교가 많이 후퇴했다. 교직원들도 불안하고 대행체제까지 온 것에 무한책임을 느끼며 이번 6인의 이사들이 전원합의해 준 덕분에 빠른 시일 내에 침신대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안희묵총회장은 이사선출 후 전국의 대의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침신대 정상화의 길이 열렸다는 기쁜소식을 알려드린다”며, “긴급처리권에 의해 소집된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6명의 이사들은 현재 침신대 이사회 문제로 발생한 침신대의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 크게 공감하고, 지난 8년동안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된 이사회 문제에 종지부를 찍고 화합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법인정상화에 한마음으로 결의했다”며, “그 결과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개방이사 2명을 비롯해 교육이사와 총회파송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총회장은 “현재 유일한 법적이사인 조현철이사와 추후 파송할 이사 1인과 당연직 총장 1명을 제외한 모든 이사가 정상화 됐다. 신원조회를 거쳐 교과부 승인이 나면 완료된다”며, “정말 어렵게 마련한 이번 침신대 이사회정상화를 사사로운 이익과 감정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면 교단을 망치는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다. 교단과 학교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침신대정상화에 힘써온 모영국목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대법원까지 가서 학교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이번 긴급치리권도 모영국이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총회 대의원들의 의사를 반영해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 지난 제107차 정기총회에서 ‘학교문제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한 대의원에 대해서는 면직한다’는 결의를 따라 법과 규정대로 처리해 어렵게 마련한 학교정상화를 지킬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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