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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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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곳을 여행하며 지인들을 방문하고 있는 민영진목사(사진)는 “지난 3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의 플로리다주를 방문하여 제자들과 후배들, 친지들, 친구들을 만나 여행을 했다”며, “지난 4월에는 제자가 섬기는 강원도의 한 지방 교회를 방문하여 3박 4일 동안 일반 교인들을 위한 사경회를 인도하기도 했다.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일본의 나가노현에서 진행된 동북아기독작가회의에 참여한 민목사는 “이번 모임에서는 엔도 슈샤쿠의 〈깊은 강〉을 읽으며 일본기독교의 정착과정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며, “또한 김동리의 〈무녀도〉를 읽으면서 한국기독교의 정착과정을 살피기도 했다. 한국 고유의 문화와 기독교 문화 사이의 관계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2007년에 세계성서공회에서 은퇴하고 성경번역에 매진한 민목사는 “라오스어 성경전서 번역과 베트남의 소수민족 라데어 성경전서 번역, 캄보디아의 소수민족 부농어 신약전서 번역, 캄보디아 국어 성경 크메르어 성경전서 개정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기독교들인에게 있어서 성경은 단순히 읽고 숙지해야 하는 책이 아니다. 성경은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주고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이다”고 강조했다.

성경에 따라 실천하는 삶을 강조하는 민목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 옳다. 그렇지 않은 사람을 기독교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언약을 통해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우리는 매일 꾸준히 되새겨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그러한 실천을 통해 우리는 사회를 변혁시키고 하나님의 계시를 이땅에 실현하는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차후의 계획을 소개한 민목사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성경번역 작업을 쉬지 않고 계속 할 것이다. 또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많은 지인들을 만나 그들과 삶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우리 같은 노년은 하나님께서 언제 부르실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시대의 일들을 잘 마무리 지으며 겸허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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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기독교인의 정체성이다” - 전 세계성서공회 아태지역 이사장 민영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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