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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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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 많지만 성경적 삶에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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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일학교 교사 교육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988년도에 필리핀으로 GMS소속 선교사로 파송됐을 당시에는 기독교가 3%밖에 안됐다. 지금은 31년사이에 10%로 증가했는데, 교인의 절반이 호적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현재 필리핀은 기독교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필리핀 목회자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이 기독교 교회에 와서 은혜는 받았는데 대부분 신학을 안하고 목회자가 되어 예배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목회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없다보니 주일학교도 겪어보지 못하여 주일학교 예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85%의 교회가 주일학교가 없다. 전국 6만 5천여교회 대부분 그런 상황이다.

처음 필리핀에 와서 어른들을 상대로 사역하다보니 너무 힘들었다. 필리핀은 초중고 대학교까지 모두 무료교육이라 공교육에서 천주교를 배운다. 유치원부터 성경을 가르치기 때문에 어른들도 성경에 대해 박식하다.

문제는 성경을 잘 아는만큼 천주교 신자로 생각은 하지만 성경적 삶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또 어른들을 위한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어린이들이 소외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가정교회와 임대교회가 대부분인 환경에서 2003년 하나님의자녀들의교회를 설립하여 현재 어른 150여명, 어린이 1천여명의 규모로 성장했다. 교회 부속으로 4층 건물에서 어린이 사역자들 양육도 함께 하고 있는데, 전문사역자들을 지역의 교회들이 1~2명을 파송하여 위탁교육 형식으로 배우고 사역에 적용시키고 있다.

주일학교 교사로 양육받길 원하는 인원이 총 3~4백여명에 달하고, 이들에게 주일학교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예배와 전도, 양육 등 전반적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영적인 갈급함도 채우기 위해 집회도 함께 열고 있다.

필리핀의 모든 교회에 주일학교를 세우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선교사역의 미래가 다음세대에 달려있음을 알고 기독교 복음의 확장력을 기르기 위한 사역에 전념중이다. 어린이때부터 심어진 복음이 필리핀을 변화시킬 것이라 믿는다.

이달에 많은 교회에서 단기선교팀을 파송하여 입국예정이다. 이들이 오면 현장에 활기가 넘친다. 많은 한국교회가 필리핀 사역에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

/ 박균종 필리핀선교사(하나님의자녀들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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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주일학교가 없는 필리핀 현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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