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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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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면 선교사통신.jpg
 
극심한 경제난으로 치안까지 불안한 상태

오랜 세월동안 이어저온 기득권의 부패와 경기 침체는 멕시코 국민들을 더 지치게 하고 힘들고 가난한 삶을 대를 이어 반복하게 되었다. 그 가운데 활개치는 폭력 마약 조직까지 그야말로 멕시코는 너무나 혼란하고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런 정세 속에서 멕시코 첫 좌파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브라도르는 대통령궁 공개, 전용기 매각에 이어 ‘자신도 잘못하면 처벌받겠다’며 대통령 면책특권 폐지를 추진하던 그는 이번엔 ‘로빈후드’ 정부기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부패한 기관이나 개인으로부터 압수한 물품들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환수 후 재분배 대상엔 보석이나 자동차, 그리고 부동산까지 포함된다. 부동산의 경우 학교나 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공공시설로 바꿔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크게 바뀐 것은 없다. 안전과 사법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에서 세계 50개 도시의 살인사건 발생률을 조사해서 ‘가장 폭력적인 10대 주요 도시’의 순위를 발표했는데 극심한 경제난으로 치안까지 불안해진 베네수엘라가 2위이고 10대 도시 중 5개 도시의 이름이 오른 멕시코가 불명예 1위였다.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이라는 표어아래 금년 상반기에도 모든 부서와 모임마다 함께 기도와 말씀을 배우고 나누는 일에 집중했다. 주님의 제자로 세워져가는 일에 이것만큼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없음을 해를 거듭할수록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주일에는 상반기 성경통독을 일독한 네분의 성도들에게 격려와 시상을 했다. 성인들을 위한 성경학교 Vida de Jesucristo(예수님의 생애)는 이번 6월말로 4번째 학기를 마치고 학기말 시험과 함께 방학에 들어간다. 8월 첫주에는 다섯번째 학기가 시작된다. 성경묵상훈련은 오늘로 1,230일째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평균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일을 인도하시는 성령님께 감사드린다.

두번째 교회의 예배당 건축은 작년에 완공되었지만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없어서 그동안 천막을 치고 어린이예배와 성경공부를 했다. 금년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교실을 짓고 있다. 아직 지붕공사와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지만 이 또한 잘 완공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12년 동안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어린 초등학생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서 사범들이 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이 고센태권도장을 거쳐 가면서 크리스찬 태권도인이라는 이미지로 이 지역사회에 보이지않는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자주 실감한다. 이제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성령 충만함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동훈·양경하 멕시코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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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성장하는 코람데오 교회사역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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