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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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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남한 입국 탈북자는 2019년 3월 말 현재 32,70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성별 비율은 여성이 2002년을 기점으로 남성을 추월하여 현재 전체 7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북한의 ‘고난의 행군’을 계기로 많은 탈북민이 발생하면서 2005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 추세를 유지하다가 2012년부터는 연간 1,500여 명대로 감소하더니, 2018년에는 1,137명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탈북민의 수가 줄어든 원인은 여러 가지 분석이 있을 수 있으나 그중에 김정은 정권의 강화된 탈북자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북한선교나 탈북민 선교가 실패했던 이유는 북한 사람들에 관한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겉모습과 언어가 같은 동족이라는 인식이 앞섰기 때문이다. 북한은 공산주의 변종인 주체사상으로 70년 이상을 살아온 철저한 이방인이다. 공산주의는 사람이 완전하다고 전제하면서 평등사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체사상은 김일성이 하나님과 같은 전지전능한 절대자요 봉건사회의 왕이다. 인민은 공산당 조직의 노예로서 오직 김일성은 선이고 기타 모든 것은 악이다. 바로 북한은 동물적인 인간중심의 하향평등사회이다.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체계가 붕괴함으로써 사고방식이 단순화되고, 지극히 피동적인 기본 욕구만을 가진 김일성 종교에 길들어진 이교도이다.

탈북민들이 남한 사회 적응과정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웃과의 만남을 두려워하고, 마음이 황무지로서 기경의 여지가 없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생각지도 듣지도 못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보편적인 가치를 모른다. 심지어 죄의 기준이 다르다. 그리고 남한사회에서 새로운 우상인 돈을 지향한다. 교회는 돈 주는 곳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공산주의나 주체사상이 성경을 모방했지만 가장 중요한 ‘사랑’을 놓쳤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한일서 4장 8절). 그리스도인들이 참으로 탈북민을 염려하고 따뜻한 이웃으로 대한다면 그들이 하나님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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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선교와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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