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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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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은 장로교의 날이다. 한국교회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는 비 기독교인들에게도 개교회 이름보다 더 익숙한 교단명이고 모든 교회를 장로교회로 아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대표적이다.

세계적으로 큰 교파가 아님에도 감리교나 성결교 등에 비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교세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장로교의 성경적 보수신앙이 한국교회의 성장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세계적으로 성장하는데 장로교라는 큰 울타리가 큰 역할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장로교단은 백 수십여개로 갈라져 끝없는 분열을 이어오고 있다는 아픔도 존재한다. 예장과 기장, 합동과 통합의 분열로 시작된 부끄러운 역사가 한국교회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복음을 쇠퇴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장로교회의 분열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나누는 일을 일상화하여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저하시키고 이단들이 침투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또한 대형교회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응하는 교단총회의 행태가 비판의 도마에 오르면서 장로교단의 연합과 일치에 부끄러운 오점을 남기고 있다.

그동안 한장총은 ‘한 교단 다 체제’ 논의를 매년 제안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견지해 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연합총회’란 하나의 이름을 사용하되 현재 각 교단의 정치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이다. 현재까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보이지 않고 있으나 연합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장로교단들이 이러한 한국교회의 바람대로 더욱 연합하고 힘을 모아 분열보다 통합을 앞세우고 한국의 장로교단이 세계 복음화의 사명에 매진하도록 협력하고 하나되는 일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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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의 길 - 「장로교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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