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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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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학교는 사람의 결을 살리고 자연의 길을 따르는 작은 구도자들의 배움터다”고 말하는 김국진목사(사진).

김국진목사는 감리교 대안학교·산돌학교의 교목으로 근무하면서 5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기독교신앙 안에서 양육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김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원하신다”며,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향유하기 위해서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만 하는 것들을 우리 산돌학교는 교육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어서 “기존의 학교들은 행복한 삶을 그저 돈이 많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으로 치환한다”며,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다른 생명체와 더불어 공존하는 인간상을 추구한다. 그러한 삶 속에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야말로 근원적인 창조섭리와 조화되는 진정한 행복이다”고 강조했다.

산돌학교는 기존 중·고등학교처럼 틀에 메인 입시중심의 교육방법은 지양한다.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산돌학교도 정식학교로 등록을 하고 국가가 제시하는 교육편재를 따라야 하지만 산돌학교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재정적으로는 조금 부족할지언정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의 이념을 지키기 위해서다.

김목사는 “우리가 여기에 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학생들을 경쟁 일방의 사회 속으로 내모는 현실임에도 바로 우리가 여기에 있다”며, “학생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칭찬해주고 뛰는 가슴으로 함께 꿈꾸며 사람의 결에 따라 자연의 길을 따라 부족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걷기 위해 우리 교사들은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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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사람의 결을 살리고 자연의 길을 따르는 터전” - 감리교 대안학교·산돌학교 김국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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