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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성경 - 레위기」 화제

일상의 생활 속에 ‘제사규례’ 등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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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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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휴식과 위생, 건강 등 삶의 복지와 관련된 이야기로 전개
반제, 고제, 화목제 등 5대 제사  화제 등 4대 방식을 상세하게 진술

성서원은 〈성경〉 전장을 이야기로 풀어 쓴 〈스토리텔링 성경〉인 세 번째 〈레위기〉를 펴냈다. 아주 쉽고 재밌게 읽어 볼 수 있도록 이야기중심으로 엮었다. 이 책은 제사의 구례와 성결의 법도를 넘어 인간의 휴식과 위생, 건강 등 삶의 복지와 긴밀히 관련된 이야기로 전개했다.

이 〈스토리텔링성경-레위기〉는 김영진시인(성서원 회장)을 비롯한 강정훈목사(늘빛교회, 아동문학가), 천종수편집위원장(성서원) 3인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레위기의 내용을 「번제」를 비롯한 「모세의 출생과 도피」, 「화목제」, 「속좌제」, 「속건제」 등 27개 항목으로 나누어 엮어졌다. 이 생명말씀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담아 우리 모두의 일상생활 속에 접목시켰다.

이 〈레위기〉는 그 성막을 누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레위기는 ‘성막을 중심으로’ 선민 이스라엘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 그 분을 섬기며 그 분과 교제하기 위한 절차와 자격에 관한 것들, 곧 제사의 규례와 성결의 법도를 기록하고 있다.

성경 통독을 굳게 마음먹고, 창세기부터 읽기 시작했다가 창세기를 무사히 마치고 이제 출애굽기까지 독파한 독자가 이제 좀 지칠 무렵에 레위기를 만난다. 그러나 레위기는 처음부터 스토리보다는 어렵고 딱딱한 제사 규정들로 꽉차 있다. 변제, 소제(곡식제사),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에 관한 5대 제상의 규례와 그런 5대 제사를 바치는 4대 방식인 화제, 거제, 요제, 전제 등에 관한 규례가 아주 상세하게 진술되고 있다. 또한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곡식 단 바치는 절기, 칠월 초하루, 속죄일, 초막절, 안식년, 희년 등 절기들과 성일들에 관한 온갖 규정들이다.

그러나 레위기 1장 1절이 여섯 쪽 분량의 스토리로 전개된다. 지루하고 딱딱한 제사 규정과 성결의 법도가 적절한 그림을 곁들여 이질적이고 이문화적 배경에서 나온 제사 규정에 대한 상세한 배경 설명 등으로 인해 지루하고 딱딱한 책을 흥미 있고 은혜로운 책으로 탈바꿈한다.

레위기의 제사 규례와 성결의 법도를 당대의 고루한 율법이나 규례 속에 그대로 묶어두지 않고, 그 속에서 메시아 예수에 관한 영적 진리를 이끌어내어 오늘날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주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속칭 문등병이라고 불리던 나병을 비롯해서 각종 악성 피부병과 곰팡이 균을 ‘죄’의 구체적인 현상으로 묘사하여, 그 죄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승화시킨 것은 레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어본 것이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성경이 말하는 인간구원이 단순히 영적 차원만의 문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결과 위생과 건강을 포함한 우리네 삶의 복지와도 긴밀히 관련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자칫 지루하고 딱딱하여 대충 넘어갈 뻔했던 레위기를 이토록 재밌고 유익하고 영적으로 깊은 은혜가 넘치는 책으로 만들어냈다.

성경말씀은 꿀보다 더 달다고 했다. 그런데도 왜 성경을 통독하는 일은 그렇게 힘든가? 어렵사리 읽어도 왜 그 뜻을 모르는가? 〈스토리텔링 성경〉은 그 문제를 고민했고, 해결해 준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빨려들듯, 밤새워 읽을 수 있도록 쉽고도 재밌게 만들었다. 그래서 〈스토리텔링 성경〉은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읽고, 일단 읽으면 정신없이 빠져들고, 읽고 난 후에는 그 내용이 드라마처럼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우리 시대의 또 하나의 성경으로 회자되고 있다. 〈성서원 펴냄/김영진, 강정훈, 천종수 저/A5 변형 339쪽/값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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