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태국UBF, 이반석·드보라선교사

성경공부로 바른 제자양육에 앞장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3.10 16:1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22-1.jpg▲ 태국 방콕에서 사역중인 이반석·드보라선교사 부부.
 
주류인 타이족 편입될 수 있는 기독교리더 키우는 사역 시급
종교의 자유가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기독교 성장은 정체

1993년에 7월 23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26년간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이반석·드보라선교사 부부는 방콕의 쭐라롱콘대학과 까셋삿대학에서 캠퍼스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UBF파송 선교사인 이들 부부는 성경공부를 통한 전도사역으로 1:1로 제자를 양육하는데 주력하고, 도시선교를 위한 리더를 키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반석선교사는 태국선교 환경에 대해 “태국은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서구의 식민 세력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했던 국가다. 국명 태국(Thailand)은 자유라는 뜻의 ‘타이(Thai)’와 ‘땅(land)’의 합성어다”며,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이 도미노처럼 차례로 공산화되던 냉전 시기에는 자유진영의 최후 보루가 되어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아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태국은 세계에서 불교도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95%)지만 서양에서 유입된 기독교에 비교적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면서, “기독교 박해 현상이 나타난 이웃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태국은 초기부터 선교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허용했다. 그러나 많은 선교사가 태국을 동남아 선교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종교의 자유가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독교의 성장은 느린 편이다”고 설명했다.

태국선교를 시작하고 10여 년간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선교하고 2005년부터 방콕중심에 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를 세워 사역을 하고 있다는 이들 부부선교사는 UBF선교부에서 태국으로 가라고 하여 결혼 직후부터 사역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태국 방콕이 과거에 동남아시아 허브로 여겨지며 동남아시아 비전트립의 기착지로 여겨질 만큼 유동성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선교사는 “사역을 시작할 때 ‘성서한국 세계선교 장막터를 넓혀라’란 비전을 가지고 선교에 임했다”며, “UBF선교사는 자비량 자립을 해야 한다. 20여 년간 현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자비량 선교를 했다. 사업실패와 역경을 거쳐 한국에 돌아올까 고민도 했지만 사업대신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현제제자의 말과 후원으로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사역을 풀타임으로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드보라선교사는 도시선교와 리더양육에 대해 “태국은 다양한 민족들이 살아가는 국가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이족에서 시작하여 소수민족인 산악부족까지 다양하다. 태국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주류가 먼저 변화되어 사회의 리더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태국의 영적 상태가 많이 어두운 현실에서 방콕 제1도시인 대표 대학교를 직접 공략하여 개척사역을 하여 3가정을 세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번화한 방콕은 선교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존재한다. 낙후된 산지족을 먼저 선교대상으로 생각하는데 주류인 타이족에 편입될 수 있는 리더를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 “태국 기독교도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선교사에 대한 개방적 분위기로 각종 선교 활동을 펼치기는 용이했지만 정작 태국인 자체에 대해서는 진지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주류가 기독교신앙을 가지고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7년 바트(Baht)화 폭락으로 시작된 동남아의 경제위기는 태국 경제의 취약한 기반을 드러냈다. 베트남전 시절부터 확장돼온 유흥산업은 각종 부정부패와 인신매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의 확산으로 태국 사회를 병들게 했다. 무엇보다 2006년, 2014년 연이어 발생한 군사 쿠데타로 정정 불안이 지속돼 태국 국민의 자유와 평화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태국UBF, 이반석·드보라선교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