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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교회서 장애인 초청 비전축제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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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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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ž-1.jpg▲ 서광교회는 새 예배당 입당 1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과 참전용사, 발달 장애우를 초청해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소외계층·참전용사·발달장애인 초청해 식사 대접
“주님 오실 때까지 멈출 수 없는 사랑으로 기쁨 나누자”

서광교회(담임=이상대목사·사진)는 지난달 17일 교회 예배당에서 입당 10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고, 이웃 섬김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예배를 통해 동 교회는 장애인과 일반인이 조화와 상생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서길 다짐했다.

이번 예배는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취약계층 이웃과 6·25 참전용사와 더불어 제주도베데스다복지공동체(대표=이철우목사) 발달장애 아이들과 교사를 초청해 진행했으며, 새 예배당 신축 당시 교회가 낮고 소외된 이웃과 같이 가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예배에 참석한 베데스다 장애인 아이들은 예배에서 「같이 가자」란 노래를 부르고 「좋으신 하나님」을 수화로 찬양했다. 뇌병변 지적장애 다운증후군 등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지녔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장애인 아이들의 찬양에 예배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날 설교한 이상대목사는 “주님과 동행하여 잘 뿌리내려 열매를 맺었다”며,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멈출 수 없는 사랑으로 기쁨을 드리자”고 강조했다.
이철우대표는 “서광교회의 배려로 뜻깊은 자리마다 함께할 수 있었다”며, “장애우들과 함께한다고 결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제주도베데스다복지공동체 아이들 모두를 불러 주신 것은 서광교회가 장애우 아이들을 가족으로 여겨주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베풀어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섬기고 사랑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열교사(제주도베데스다복지공동체)는 “만날 때마다 사랑한다고 고백해주고 안아주고 기도해주니까 아이들도 그 사랑을 알고 다가와 주었다”며, “보지 못해도 듣지 못해도 하나님께서 다 연결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18ž-2.jpg▲ 서광교회는 이번 입당 감사예배에서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격려금을 전달하고,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에 힘쓰길 다짐했다.
 
서광교회는 이날 예배에서 어려운 이웃 103명에게도 사랑의 격려금을 전달하고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등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향해 「이웃을 살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란 주제로 비전을 선포했다. 선포식에서 교인들은 △이명증서 주고받기운동을 실천하는 교회 △직분자 남발하지 않기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기 등을 다짐했으며, 교회 다움 운동 실천 스티커를 교인 각자의 핸드폰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도 했다.

서광교회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서광교회의 초청으로 서울로 온 제주도베데스다복지공동체 장애우 아이들은 18일까지 서울 남산과 롯데월드 등 서울의 명소에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전에도 서광교회 초청으로 서울 나들이를 온 장애인도 있었지만 이렇게 단체로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광교회는 2009년 3월 15일 통일로 박석고개에 새 교회당을 신축하면서 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낮고 소외된 이웃과 같이 가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선언한 후 이를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카페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카페 멘테 3호점을 만들었다. 또 장애인 초청 예배, 청소년 토박토박 밥차, 지역 어르신을 위한 온천욕 등 효도여행, 외국인 유학생 섬김 축제, 고향교회 예배드리기 등 섬김과 나눔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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