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3.26 10:4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지난 3월 6일 그동안 교계의 현안의 하나였던 변승우 목사의 이단성 문제를 전임대표회장이었던 길자연·이광선 목사 재임 시에 검토되었던 내용을 그대로 추인하는 형식을 들어 과감하게 해제하였다. 그러나 2010년 당시에 제기된 교계의 찬반의 문제는 지금도 여전하게 존재하고 있다. 이른바 변목사의 이단성을 끝까지 주장하는 측에서는 대형교단들이 이단으로 정죄한데다가 독선적인 선교의 문제를 제기하는 반면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한번 이단은 영원이 이단일 수 없으며 충분한 검증을 통하여 이단해제는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그동안 이단성 논란의 문제는 다른데 있다. 이단성의 중심기준이 소위 정통교단의 교리와 헌법이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라면 구교인 천주교에 비하여 신교인 개신교는 이단이다. 이것은 자신들의 교권을 지키기 위한 꼼수였음이 2000년 교회사에서 많이 들어났다. 또한 이단을 연구하고 주장하는 세력들의 전문성이다. 특정세력들이 자신들의 생존의 수단으로 이단으로 매도하는 현상이 너무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교회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라고 하는 사역자들의 자질의 문제가 더해지고 있었다.

그러면 그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이 말씀 속에 그 기준이 있다. 여기서 ‘십자가의 도’라고 할 때에 ‘도(道)‘는 영어성경에서 말씀이요, 메시지로 표현하고 있다. 십자가의 말씀은 십자가를 표현하고, 말하고, 전파하는 것이다. 바로 ’십자가의 도‘가 이단판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야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하여 힘써 싸워야 한다(유3).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진 어린양(요1:29)으로서, 사탄을 심판하는 놋 뱀(요3:14)으로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갖는 한 알의 밀알(요12:24)로서 하나님의 은혜요 능력임을 믿는 믿음이어야 한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이단의 기준은 ‘십자가의 도’이어야 한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