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기독교학술원, 유신진화론에 대한 신학적 대응

“유신진화론은 창조주의 주권적 행위를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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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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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의 월례포럼에서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ism)에 대한 문제를 신학적으로 토론했다

먼저 김영한박사는 이 이론은 진화론의 영향을 받은 세계창조 이해에 관한 타협이론이다, “이는 창조과정을 진화과정으로 여기고 피조물을 초월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진화과정 속으로 제한시키며 자연과정을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신진화론은 인간이 진화 역사를 겪었다면 이미 여러 동물에서 진화된 다수의 사람이 존재해야하므로 아담이 유일한 첫 사람이라는 성경기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박사는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우주는 오랜 시간 동안 자연선택과 같은 진화과정에 의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하나님께서 자연과정을 초월한 주권적 행위를 통해서 창조하셨음을 부정한다. 진화와 지질시대표와 빅뱅우주론은 과학적으로 타당하다는 신념 때문에 오히려 성경을 과학적으 해석하고 증명하려고하는 모순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김박사는 진화론의 기본가정은 우연생명의 자연발생이다. 우연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진화론은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우연의 결과로 설명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과학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어떤 과학자도 우연을 전제로 연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연을 전제로 하게 되면 어떤 현상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보다는 우연의 결과로 설명하게 됨으로써 많은 과학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탠리 재키(Stanly L. Jaki)<과학과 진실>에서 오늘날 우연은 하나의 법칙, 모든 법칙 중 가장 일반적인 법칙인 것 같다. 내가 보기에 그것은 오직 무지와 무관심으로 벨 수 있는 가장 교묘한 베개이다는 언급을 인용했다.


이어서 한윤봉교수(창조과학회장, 전북대)타협이론에 대한 과학적 비평이란 글을 발표했다. 한교수는 빅뱅우주론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폭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폭발물질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으며, 폭발은 종류와 크기에 상관없이 그 결과는 항상 무질서이며, 폭발로 생긴 무질서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스스로 질서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폭발에 의해서 우주가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고의 아름다움과 완벽한 질서와 조화를 가진 우주로 진화했다는 주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주의 무질서는 증가 한다는 열역학 제2 법칙에도 위배되는 주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와 물질을 아주 작은 특이점에 가둬둘 수 있는가? 그 에너지와 물질은 어디서 왔으며, 특이점은 무슨 이유로 폭발했는가?”라는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논평자로 나선 허정윤연구원은 이른바 과학적 창조론의 문제점은 신학적 논쟁점과 과학적 논쟁점이 서로 얽혀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판의 대상인 진화론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엉뚱하게 지질학을 공격하는데 헛심을 쏟아 붓는다, “더욱이 <창세기 대홍수>의 울타리에 갇혀 젊은 우주론이나 홍수지질학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결국 아직까지 사실성을 입증하지 못한 창조과학적 창조론은 현대 일반인들에게는 물론 기독교인들에게도 설득력을 상실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빅뱅.jpg▲ 창조과학회장 한윤봉교수는 ‘빅뱅 우주론’은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KakaoTalk_20190318_081115899.jpg▲ 기독교학술원 월례포럼에서 유신진화론의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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