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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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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총장.jpg▲ 한영훈총장
우리는 연말을 보내고 한 해를 결산했다. 풍성한 결실을 거두는 가을처럼 연말은 한 해의 열매를 거두는 시기였다. 그런 측면에서 연말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1년의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했는지 돌아보게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맺은 땀과 노력의 결실은 개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거기에 기초하여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후회와 아쉬움의 시간이 되었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다. 하나님께서 준비한 새해가 다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마음을 가다듬고 새해를 기다린다. 아니 새해를 기대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새해를 기대하는가? 먼저 새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옛 것을 청산하고 새 일을 계획하여 시작한다. 실패의 아쉬움을 청산하고 성공을 도모하기 시작한다. 그런 측면에서 새 해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시작이다.

그리스도인이 새해를 기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새로운 기도제목을 정하기 때문이다. 기도에는 모든 일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새 해가 되면 간절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여 기도한다. 우리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새 해를 맞이하는 우리가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고대하며 새 기도 제목을 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새해를 기대하는 이유는 새로운 기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1년 동안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이란 절기를 준수하며 하나님의 기쁨에 동참하였다. 가장 중요한 이 3대 절기는 매년 반복되지만 1년이란 시간을 주기로 반복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제의 절기를 1년 단위로 허락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의 축제를 기대하게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 축제에 아멘으로 화답하여 새해에는 매순간 마다 감사가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서울한영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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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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