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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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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주 목사님.jpg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보다 3배나 높다. 그리고 자살이 10년째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조차 없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낀 중·고등학생은 지난해 37.2%나 됐다. 게다가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도 25.1%였다.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외국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런데 자살의 원인을 살펴보면 부모와 무관하지 않다. 요즘 가출한 청소년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 보았더니 가출 이유에 대해 73%가 부모 때문에 가출하게 되었다고 답변했다. 결국 부모와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교회와 믿음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잘 교육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시대마다 특별한 방법을 찾았지만, 그 방법은 유행처럼 끝나버린 경우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요즘 왜 많은 목회자들이 쉐마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교회마다 청소년들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년 각 교단마다 총회뿐 아니라, 노회 그리고 교회에서 다음 세대의 중요성을 알고 이제라도 가르쳐 보려고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자녀교육방법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나님께서 이미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모님들에게 “네 자녀, 네가 가르쳐라!”고 말씀하고 있다.(신 6;4~9) 즉 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신앙교육을 시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를 통해 신앙을 자녀에게 전수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방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쉐마교육의 핵심은 질문과 토론에 있다. 질문과 토론으로 뇌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다시 말하면 생각하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하기 위해서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방이 질문을 많이 하면 할수록 대답하기 위해서 뇌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이렇게 특별히 부모들에게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쉐마교육은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을 교회에 데려다주는 것은 잘했지만, 부모가 직접 자녀들을 가르치진 않았다. 물론 가정예배도 시도해 보고 몇 가지 자녀를 가르치는 방법도 동원해 보았지만, 그때뿐이고 지속적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방법이 중요하다. 이미 예수님은 질문과 토론으로 성경에 310회 정도를 말씀하고 있다(눅 2:46-47). 덧붙여 말하면 질문과 토론으로 자녀들을 가르치면 얼마 큰 유익이 있는가는 이미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외국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는 교육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인성교육과 부모와 소통을 위하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예를 들면 ‘부모와 함께하는 금토캠프, 부모와 함께 드리는 주일예배, 인성 교육을 위한 암송, 부모와 함께는 역사탐방’ 등이 있다.

 2010년부터 시작한 쉐마 사역이 현재까지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본질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더해갈수록 많은 기관과 매스컴에서 관심을 갖고 초청을 한 이유도 성경적 방법으로 다음세대를 세워보자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이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퍼진다면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는 분명히 회복될 것이고, 한국교회 부흥의 불길도 다시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 /쉐마학당연구원 원장·과천약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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