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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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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목회탑1.jpg▲ 서울역 신생교회는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밥퍼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18김원일.jpg▲ 김원일목사
밥퍼사역과 알콜중독치료 등 노숙인에게 기독교사랑을 전파
“세상 사람들은 교회가 사랑 나누는 곳이라는 희망 품고 있다”

서울역 신생교회(담임=김원일목사·사진)는 ‘마음은 하나님께, 손발은 이웃에게’란 표어를 바탕으로 서울역 노숙인들에게 밥퍼 사역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이다. 1999년 8월 청량리역 광장에서 노숙인과 노인에게 무료급식 나눔행사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서울역으로 무료급식 장소를 옮기면서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한 사역에 매진했다.

청량리역 광장에서 술을 마시던 노숙인들과 함께 노방예배를 시작으로 노숙인 사역을 시작한 김원일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김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미치지 않는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지만, 특별히 어렵고도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각별한 듯하다”며, “우리 주위에 불쌍한 이웃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지대하신 관심을 보고 이들을 돌보는 일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생각에 노숙인 사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숱한 고난과 압박, 배척을 견디며 노숙인들을 위해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신생교회 사역의 동력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웃에게 베푸시는 사랑이었다”며, “교회 주위를 맴도는 이웃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사방이 막히면 하늘 문을 열어주시어 양식을 베푸시는 분이심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또한 “물질과 심정적으로 어렵고 고된 신생교회 사역 가운데에서 함께 동역하시는 여러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위로와 평안의 빛줄기를 느꼈다”며, “하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마음은 하나님께, 손발은 이웃에게’란 표어가 한국교회와 온 사회에 널리 퍼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18목회탑2.jpg▲ 신생교회는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세상에 새기고자 노숙인들에게 다가는 사역을 맡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교회가 과연 이웃사랑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질문을 남겼다. 김목사는 “교계에서 여러 좋지 않은 소식들이 오가고 있고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데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며, “그렇지만 교회를 다니지 않는 봉사자들이 후원과 봉사로 헌신하실 때마다 ‘아무리 그래도 교회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더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에 대해 비난하는 이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세상 사람들은 교회가 좋은 일을 하는 곳, 사랑을 나누어야 하는 곳이라는 희망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시대의 부름이라 생각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현시대 한국교회에 주시는 명령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은 사각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다.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일자리나 돈이 아니라 정신 건강의 회복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목사는 “올 한 해에도 여러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노숙인 사역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며, “성탄을 맞아 한국교회가 이웃사랑을 강조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이를 실천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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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실천하는 등대되길 희망 - 서울역 신생교회 김원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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