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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택목사 교회갈등 해법위한 역서 출간

“샬롬은 갈등 해결하는 절차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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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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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면톱2.jpg▲ 오성택목사가 교회갈등에 대한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담은 역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교회 갈등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면톱1.jpg▲ 오성택목사
 여러 갈등을 표면화하고 갈등관리의 필요성과 방법론을 제시
일반 사회조직의 갈등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

그 동안 교회갈등 해법에 매달려온 오성택목사(남전주성결교회·사진)가 《교회 갈등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샬롬에 이르게 하는 직감신학》(원제: Managing Church Conflict)을 ‘도서출판 북앤미(Book&Me)’에서 출간해 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갈등이 없는 곳이 있을까? 세상에 갈등이 없는 곳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갈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인간성이 상실되고 세대 갈등, 환경 문제 등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갈등은 더욱 첨예화 되고 있다. 특히 세상과 화해를 외치는 교회 안에서의 갈등은 사회보다 더 심각한 양상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성택목사가 휴 할버스타트(시카고 맥코믹신학대학원 명예교수)가 지은 책을 번역해서 출간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이 책은 삶 속에 숨어있는 갈등을 표면화하고 화해 중재 갈등관리의 필요성과 방법론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교회뿐 아니라 우리사회가 갈등을 넘어 평화에 이르는 길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먼저 1단계에서는 자신을 갈등해소 관리자로서, 갈등상황이 벌어지는 현장의 공동체의 멤버이며 갈등상황에서 갈등과 싸우는 전투원으로서 인식하기를 요구한다. 이러한 자기인식 속에서 화해의 길로 나갈 수 있다.

2단계에서는 갈등 당사자들과 당사자가 소속된 공동체에 대한 분석을 하도록 한다.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분석에서 해결의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2단계는 결정적인 3단계를 예비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다섯 가지의 갈등상황에 개입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3단계 전략은 갈등 당사자들로 하여금 어느 한쪽이 승자가 되고 나머지는 패자가 되고 마는 승자-패자 행동을 억제하고 화해를 통해 양자승리의 유익한 열매를 거두도록 이끌어준다. 갈등상황은 역동적이어서, 갈등의 관리 절차도 역시 역동적이다. 저자는 이 갈등 관리 모델을 전기줄을 배선하는 회로도처럼 바라보며 갈등관리 작업을 ‘작업흐름도’로서 소개하고 있다.

오성택목사의 번역서에서 제시하는 갈등관리 모델은 교회 갈등의 현장에서는 화해를 추구하는 목회 사역 활용서로 사용되며 일반 사회 조직의 갈등현장에서도 실제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기독교의 궁극적 비전인 샬롬(하나님의 평화)이 갈등을 해결하는 윤리적 절차 속에서 추구하는 목표가 됨을 일관되게 일러주고 있다.

한편 오성택목사는 남전주성결교회를 섬기면서 전주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주대학교 객원교수 겸 전주대학교 발전목회자협의회회장이며,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월드비전 완산지회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기독교성결교단에서 총회서기와 유지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또 미국 애쉬랜드신학대에서 「Conflict Management Between Pastor and Elders」(목회자와 장로 사이의 갈등해소)라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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