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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약 준비하는 신반포중앙교회

지역 재개발 확정으로 부흥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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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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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면1.jpg▲ 지난 10월 7일 신반포중앙교회는 김지훈목사를 담임목사로 위임했고, 새롭게 장로.안수집사.권사를 세워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19김지훈.jpg
 
한신4지구 재개발 확정으로 재건축 준비하며 새 부흥 기대
다양한 소모임 활성화통해 전도 접촉점으로 활용방안 제기

  서울 고속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신반포중앙교회(담임=김지훈목사, 예장대신·사진)는 최근 이 지역이 재개발지구로 확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81년 교회개척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온 신반포중앙교회는 주변 여건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새롭게 임직자를 세우고 교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신반포중앙교회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16년 12월에 그동안 교회를 담임하던 김성봉목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을 했고, 다음해 1월 1일에 김지훈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또한 지난달 7일에는 김지훈목사를 제7대 위임목사로 결의했고, 장로 2명과 안수집사 5명 그리고 권사 21명을 새롭게 임직했다. 재도약을 위한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은 것이다. 

  김지훈목사는 자신이 추구하는 교회관에 대해 ‘따뜻한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교회’라고 압축적으로 말했다. 이것은 말씀과 기도, 교리와 삶, 앎과 느낌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통전적이고 통일적인 방향이다. 특히 기도와 전도에 대해 강조했다. 김목사는 “그동안 신반포중앙교회는 말씀과 교리교육에 많은 방점을 찍은 것이 사실이다. 또 그런 방향을 통해 교회는 성장했다”며,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배 목사님들과 성도들의 눈물 어린 헌신의 결과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기도와 전도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신반포중앙교회는 국내의 학회와 학술행사를 많이 개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교회가 강남권에 위치했고, 지하철역과 가깝다 보니 한국개혁신학회, 한국장로교신학회, 복음주의신학회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학회들이 논문발표 장소로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한 달에 한 차례씩은 꼭 학회가 열리게 된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한국의 학회들이 신반포중앙교회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편 김지훈목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목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사랑방 모임’이다. 이것은 소모임이다. 비슷한 취향과 취미를 가지고 있는 성도들이 작은 모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활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목회자들이 이 모임의 리더를 맡아 지도하고 있다. 현재 구약모임, 신혼부부 말씀공방, 영아부 성경읽기, 어머니모임, 영어로 보는 요리문답과 기초회화 등의 사랑방 모임이 만들어져있다. 이 사랑방은 외부에 열려 있다고 김목사는 “사랑방에는 교회 성도들이 모이지만 외부에 열려있는 모임이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주변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그래서 사랑방은 전도를 위한 접촉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지훈목사는 선교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면서 “그동안 우리 신반포중앙교회는 국내와 해외선교에 많은 힘을 쏟았다. 지금도 많은 성도들이 선교를 위해 기도와 봉사로 헌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교 확장에 더 많은 기도와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김목사는 “지역 속에서 나눔과 봉사에도 힘을 기울여 지역과 소통하는 교회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회에서 묵묵히 봉사하던 한 여자 성도는 이름과 직분은 밝히지는 말라고 부탁하고, “우리 지역의 재건축이 확정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젊고 열정 있는 목사님이 새롭게 오신 것은 하나님의 섭리임에 분명하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 교회에 큰 부흥의 역사가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훈목사는 안양대학 신학과를 거쳐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독일로 유학해 네덜란드 아펠돈대학교에서 교회사로 박사학위를 마쳤다. 그 후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신반포중앙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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