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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교회, 2018 웨슬리목회컨퍼런스

인공지능 시대에 펼칠 목회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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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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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우박스.jpg▲ 광림교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광림세미나하우스와 광림교회에서 ‘IWMC 2018 웨슬리목회컨퍼런스’를 가졌다.

 광림교회(담임=김정석목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광림세미나하우스와 광림교회에서 ‘IWMC 2018 웨슬리목회컨퍼런스’를 갖고, 「인공지능 시대와 복음」이란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목회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목회자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석학 사무엘 폴 벤더 박사(옥스퍼드선교신학원)가 초청되어 강연을 펼쳤다. 폴 벤더 박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하나님의 존재보다도 세속적 물질에 깊이 몰입돼 있다”며, “이런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할 교회는 사회 속에서 진정성 있는 대화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이 약화될 우려가 크다. 각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교회는 소외계층과 약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폴 벤더 박사는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AI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통제와 책임’의 문제도 뒤따른다. 오늘날 생명공학자들은 다양한 도구를 가지고 있어 인간의 유전자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통제하기란 어려운 일이며, 과학공동체는 탐구에만 목적을 두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사실상 책임에 대한 해석도 다르다”고 밝혔다.

퍼시 학장(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은 18일과 20일 「인공지능 시대와 복음」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본질의 회복’을 강조했다. 이날 퍼시 학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서 교회 본질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예수님은 고작 12명의 제자들과 더불어 소외된 이웃을 돌보시고 복음을 전하셨다”며, “교회를 짓거나 세를 키우지 않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소박했던 사역 속에서 지혜를 얻어야 하며 이것이 바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회들은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는 본질적 사역에 나서야 한다. 노숙인이나 고아, 난민을 돌보는 일에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퍼시학장은 영국 교회의 젊은 세대들을 설명하며 한국교회 또한 젊은 세대가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에선 젊은 세대가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다’고 표현한다. 절대자가 존재한다는 건 믿지만 종교를 갖길 거부하는 세대를 풍자하는 말이다. 다만 그들이 종교적이지 않다고 해서 교회가 젊은이들과 동행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복음은 주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의 영역인 만큼 교회는 젊은이들과 동역하며 그들과 연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를 마치며 김정석목사는 인사말에서 “하나님의 자리에 인공지능의 산물을 놓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변화하는 시대에 바른 신앙을 갖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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