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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자

본지 창업자 고 김연준박사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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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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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연준-이것만사용.jpg▲ 김연준박사
  현실을 떠나서는 아무도 살 수 없다. 인간이라면 누구든 현실을 바로 파악하면서 살려고 하지만 한계를 느끼기 마련이다. 이러한 한계성을 느끼게 되는 것은 현실이 부단히 그 변수를 지니고 변화하는 까닭이다.

  우리는 정치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오랫동안 정치는 국민 위에 군림했다. 정치인들의 무한한 권력을 약화하고 국민의 의사를 강화해 정치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작심이 성취된다면 우리 사회는 전진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아무도 독재를 못 한다. 국민이 이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가 사회를 휘두르고 경제를 좌지우지하던 권력의 횡포는 과거의 유물로 치부해야 한다. 

  힘이 아니라 국민에 의한 정치가 성숙해야 할 것이며, 소수의 견해가 존중되는 정치가 실현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의 민주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경제에서 특혜는 소멸해야 한다. 소득의 공정한 분배는 인간의 능력에 따라야 하지 인위적으로 조정한다면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다.

  언제나 전환기의 문턱은 모두에게 불확실성에서 야기되는 불안을 심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점일수록 냉철한 판단을 요구된다. 우리는 불안을 극소화하려는 노력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선거철만 되면 사회가 어수선하기가 이를 데 없다. 무수한 공약들이 쏟아지고 선거의 오열로 들끓는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가 결정권을 똑똑하게 행사한다면 정치는 국민을 무서워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대두될 것이다. 이에 맞추어 경제는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본주의 질서를 확립하고 건전한 정치를 의식하게 될 것이다.

  혹자는 민주화를 지향하는 길목에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의 폭넓은 요구를 묵살한다면 반대 여파 역시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오히려 전환기일수록 눈과 귀를 열고 민주화의 길로 줄달음쳐야 할 것이다.

  이처럼 전환기는 우리가 현명하게 현실을 안정의 길로 유도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게 한다. 

  이것이 민주화의 정착을 보장하는 방책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민주화란 국민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므로 우리가 민주화의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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