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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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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국경.jpg▲ 김국경목사
  매년 9월이면 한국의 장로교단들이 정기총회를 열어 총회 임원진들을 선출하고 향후 1년간의 사업계획과 예산을 세운다. 무엇보다도 교계의 관심사는 어떤 인물이 교단과 한국교회를 이끌 수장이 되는가이다. 

  지도자는 당면한 문제를 잘 풀어가는 능력이 있는 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는 어느 때, 어디서나 문제가 발생하고 싸이게 되어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우리 하나님이 지배하지 아니하시는 영역은 한 치도 없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교회지도자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서 영적 권세와 지혜를 받아야 한다.

  우리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산적된 문제를 잘 풀어가려고 전력투구했다. 국가적으로는 일본제국주의의 불법적인 침략과 약탈행위에 목숨을 걸고 항일투쟁과 독립운동 제일선에 나서 싸웠다. 문맹을 퇴치하고 내일의 지도자를 길러 국력을 쌓고자 여러 곳에 기독정신으로 학교를 설립했고, 교회와 병원을 세워서 민족복음화와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새로운 영적 세계를 경험하며 암울한 시대에 백성들로 하여금 희망을 품게 했다. 

  해방 후에는 기독교가 독재 정권과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민중들과 함께 싸워서 오늘의 자유, 평등, 평화의 나라를 이루었고,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새벽기도와 근로정신, 사랑의 실천, 신앙 운동과 헌신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다.

  현재 우리의 문제점은 북한의 핵 개발, 자연환경훼손과 자원남용, 교회의 신뢰성 상실, 교인의 급격한 감소현상, 교회와 교파 간의 분열과 타 종교와의 분쟁과 갈등, 종교다원화와 세대주의, 이슬람교도의 잠입과 이단 집단들의 횡포와 불법행위, 인권문제, 동성애, 이혼, 낙태, 저출산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금번 총회를 통해 선출된 각 교단의 새로운 지도부가 대정부, 대사회에 대하여,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하여 권위와 영적 권세를 가지고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산적된 제반 문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예장 합동선목측 총회장 ·목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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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풀어가는 교회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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