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주여! 내가 믿나이다 (55)

쉽게 이해되는 사도신경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8.04.18 12:5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22정성진(크기).jpg▲ 정성진목사
 
연합하는 무리 안에서 영생 선포하시는 일을 하심
성도 상호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관계로 부르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인데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 나가는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습니까? 참으로 그리스도인은 빠져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귀한 사역에 걸리는 사람입니다. 결혼이 시사하는 바가 이런 의미에서 아주 크다 하겠습니다. 결혼식 서약을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슬플 때나 기쁠 때, 언제든지 함께 하겠습니까?” 이 질문을 받고 신랑, 신부는 “예”라고 대답합니다.

 어떤 경우든지 동고동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함께 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에 동고동락하는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성도들의 교통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교회)에서 고독한 그리스도인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구세주’로 하여 영원한 생명의 관계를 맺게 되고 하나님의 가족이 된 사람들과 긴밀한 교제 가운데 놓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교통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동일한 하나님 아버지를 모신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오해한 사람들 중에 “혼자만 잘 믿으면 된다”고 그리스도인 상호간의 관계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성도간의 교제를 피하고 은둔자처럼 생활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람들로 부르셨을 때는 그리스도 안의 일원으로 부르신 것이고, 이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은 성도 상호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관계로의 부르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욱 하나님께서는 이 교제 안에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의 은혜를 나타내시고, 이 연합하는 무리 안에서 영생을 선포하시는 일을 계속하여 나가시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도들이 교제하는 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연합한 자이며, 이 연합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공동적인 관심과 공동적인 목적과 목표가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주어졌다는 점을 말하여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혼자로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교제를 통해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 교통은 반드시 구원 받은 자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절대 고독한 존재로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또한 결단코 공동체 내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되며 혼자 내버려진 사람들이 될 수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거룩하게 된 무리(성도)들과 하나를 이루어 서로 사랑하며 거룩한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서 이미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인의 교제가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살펴야 할 것이 죄 용서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죄를 사해 주시는 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사도신경에서“죄를 사해 주시는 것을 믿는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죄 용서가 정말 필요한 일이며, 죄 용서를 받아들일 때 진정한 행복과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주여! 내가 믿나이다 (55)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