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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는 곧 면류관으로 바꿔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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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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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측 증경총회장 유 덕 식 목사

 서울 영진교회 원로이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측 제39대 총회장을 지낸 유덕식목사(사진)는 은퇴 후 하나님의 은혜 아래 꾸준히 공산권 선교활동에 힘을 다하고 있다.

 유목사는 2011년 3월에 35년간 섬기던 영진교회에서 은퇴했으며, 현재는 포천 일동에 조그마한 공간을 마련하여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 유목사는 “공산권선교를 활동하는데 있어 선교현장에 쓰여지는 선교비는 일 년에 약 천오백만원도 정도이다. 하지만 주의 은혜로 때마다 준비되어져 주의 일을 하는데 성실히 감당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하나님께서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니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선교하는 동안 두어 차례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교회와 기도원, 그리고 신학대학을 견학을 시켜주고 있다. 이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성령께서 지금 막 그들에게 임하신 것 같다. 오히려 내가 그 학생들에게 도전을 받는다”고 전했다.

 유목사는 “최근에는 치앙마이에 있는 모 신학교에 가서 강의를 하고, 또 베트남에 있는 모 신학교에서 초청을 하여 다녀왔다. 새벽에는 기도회로, 낮에는 강의로, 저녁에는 부흥회를 한다. 같이 동역하시는 이종복목사님은 조직신학 강의를 하는 편이고, 나는 새벽과 저녁을 맡아 집회한다. 기쁨으로 하고 있다”며, “그들이 은혜 받고 기뻐하는 것을 보면 우리도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말했다.

 대신측 증경총회장으로서 현재 교단에 대한 우려 섞인 생각 또한 내비쳤다. 유목사는 “사실 내가 총회장으로 있을 때 대신과 백석이 통합을 추친하려 했지만 이루지 못했다”며, “하지만 양 교단이 통합하는 듯 했으나 모두가 하나가 되지 못했다. 시원하게 통합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점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우리 교단 모두가 하나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유목사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우리교회의 생태계가 잘 보존되기를 소원한다. 사과가 썩어도 사과인 것같이 교회가 썩고 부패 했다 해도 하나님은 당신의 피로 사신 교회이기에 늘 관심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수고함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를 기억하고, 있는 힘을 다하여 수고하기를 부탁한다. 그 수고는 곧 면류관으로 바꿔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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