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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세계경제포럼에 메시지 전달

세계의 공동번영이 기근·불평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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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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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외신탑.jpg▲ 트베이트 사무총장은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좥공동번영을 통해서만 기근과 불평등을 벗어날 수 있다좦란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익만 추구하는 세상에서 윤리·도덕적인 절연 심각한 수준
“모두가 굶주림과 기근을 전체적으로 해결키 위해 헌신해야”

 트베이트 사무총장(WCC, 세계교회협의회)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좥공동번영을 통해서만 기근과 불평등을 벗어날 수 있다좦란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트베이트는 “점점 더 이익만을 추구하며 연결되어가는 세상에서 윤리적이며 도덕적인 절연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을 목격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기아와 불평등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세우고 이를 이행해 나갈 수 있는가?란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세계 지도자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좥파편화된 세계 속에서 공유할 미래 창조하기좦란 주제 아래 머리를 맞대고 있다. 우리는 풍요 속에서 빈곤을 보며, 충만함 속에서 굶주림과 목마름을 본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이웃 공동체들 사이에서 삶의 질의 놀라운 차이치를 발견할 때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보다 귀 기울여서 듣고, 특히 사회의 변두리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회 전반에서 우리의 활동을 강화하며, 공감과 우애와 상호지원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베이트는 “세계 주민들 9명 중 1명이 매일 밤 굶주린 배를 안고 잠을 자야하고 3명 중 1명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이 문제가 핵심 주제가 되어야하고, 특히 정치적이며 경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의 회의에서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며, “그들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고 미래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사회의 파편화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굶주린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때에 맞게 구제조처를 취함으로써 우리 사회, 기관, 회사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WCC는 교회와 공동체를 연대시키며, 회원교회들이 고통받는 사람들의 생존현실에 대해 고민하도록 격려하고, 개인 및 사회가 어떤 수준에서든 반응하고 조처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WCC 측에 따르면 현대사에서 2017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아 상태에 처했기 때문에 WCC와 전아프리카교회협의회(AACC)는 신앙기반 단체들과 제휴하여 〈기근 종식을 위한 전 세계 기도일〉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2017년 5월 21일 10억 명 이상을 대변하고 있는 120개 교단 및 제휴기관에서 여기에 동참했다.

 기도 자료집과 언론매체를 통한 효과적인 캠페인 덕택에 기근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었고 구제활동도 활발해졌다. 지난해 6월 28-29일에는 WCC, AACC 및 교회활동연합(ACT) 연맹은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에서 기아 문제를 극복하고 정의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에 신앙공동체들을 참여시켰다. 그들은 그 지역의 긴급한 필요를 처리하기 위해 연합활동을 계획한 바 있다.

 트베이트는 “공동번영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위해서, 그리고 공동체들이 평화를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일에 협력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만족만을 구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공동체가 우리 모두를 이제껏 인도해왔듯이 모두가 다함께 굶주림과 기근을 전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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