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화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회개
2015/08/25 12: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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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평화통일기도회 성황
2-2.jpg▲ 한국교회 평화통일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인들이 세속화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회개하며 기도했다.

일본교회 대표들이 과거 일본의 만행을 사죄하며 큰절 올려
NCCK도 분단 70주 한반도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발표하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기도회는 ‘광복과 통일의 열망’ ‘감사와 회개’ ‘사랑과 생명’ ‘평화와 통일’ ‘희망과 전진’ 등 5부로 구성됐으며, 식전행사에 이어 대표 대회장들과 한·일 양국대표, 해외대표, 탈북민, 다문화 가정 대표 등 70명이 무대에 올라 광복 70년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북을 7회 울리며 진행됐다.
 기도회는 대표 대회장 김삼환목사의 개회사에 이어 메시지 선포 시간에는 세속화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회개하고, 한국교회가 민족통일을 위해 앞장서자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시작됐다.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3부 ‘사랑과 생명’은 메시지 선포와 공동기도문 낭독, 용서와 화해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먼저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목사가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첫 번째 메시지를 선포했으며,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목사의 ‘하나가 되리라’라는 메시지가 뒤를 이었다. 또한 한목협 대표회장 김경원목사를 비롯한 목회자 여성 평신도 북한이탈주민 다음세대 등 각계각층의 대표자들이 나서 “사랑과 생명의 가치를 품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겠다”는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특히 용서와 화해 퍼포먼스에서는 한일친선선교협력회장 오야마 레이지목사 등 일본교회 대표들이 과거 일본의 만행을 사죄하며 큰절을 올려 이목이 집중됐다. 유관순기념사업회 이혜훈회장은 “일본의 사죄를 받아들인다”며 “한국과 일본이 하나님이 주신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화해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4부 ‘평화와 통일’에서도 메시지 선포가 이어졌다. 좥통일의 꽃길을 열어주소서좦란 제목의 말씀을 전한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는 “지금 한반도에 가장 절실한 것은 평화와 통일이고,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의 교량 역할을 하여 민족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하나님께서 통일의 꽃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강론했다. 이어 김상현목사(부광교회)는 ‘주께서 평화를 이루시리라’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5부 ‘희망과 전진’에서 평화통일기도회는 절정에 이르렀다. 예장합동 서기 권재호목사 등 12명의 교단 및 단체 대표들이 관심을 모은 ‘광복70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대표들은 “한국교회가 부끄러운 모습을 철저히 회개하고 눈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 주실 것이다”며, “광복과 분단 70년을 맞아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묵묵히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청 광장을 비롯해 남대문에서 광화문까지 자리한 10만여 성도들은 태극기를 높이 치켜들며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실천강령’도 다짐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민족의 화해와 평화, 동북아시아의 화해와 평화, 세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예수그리스도의 평화를 심는 고난의 길을 갈 것”을 다짐했다. 또, 구체적인 실천강령으로 “한국교회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북한동포를 돕고 통일기금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우리의 소원 통일〉을 합창하며 2시간 30분에 걸친 ‘광복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의 끝을 맺었다.
 한편 이날 서울 서문교회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광복/분단 70주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가 열렸다. NCCK는 1988년부터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작성하고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를 올려 왔으며, 2013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에서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공동기도주일’로 정하고 온 세계교회가 참여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남북공동기도문을 한목소리로 낭독하면서 70년 동안 반복되어 온 갈등과 대결의 역사를 속히 끝내고 평화로운 통일을 이룩하기를 기원했다.
[ 안무늬 moonee90@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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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춘 님ㅣ2016.07.02 21:41:2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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