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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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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55.jpg▲ 빌라 쁘루덴찌는 상파울루시 안에 있지만 빈민지역으로 지금은 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주민들에게 아침마다 빵과 음료를 대접

하나님의 은혜로 벌써 우리가 브라질에 도착한지 4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의 사역이 완전히 정해지지 않아 5월까지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었다. 바울 선교회의 김태현 본부장의 답변을 받고 7월부터 우리는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빌라 쁘루덴찌는 상파울루시 안에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조금씩 몰려와 허가도 받지 않고 집을 짓고 살고 있는 빈민지역으로 지금은 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집은 몇 평도 안 되는 빨간 벽돌집들로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집도 종종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낳기 때문에 20대의 젊은 여성들이 보통 네다섯 명의 자녀들을 낳아 기르고 있고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돌봄을 잘 받지 못하고 방임되어 있는 상황이다. 우리들은 이곳에서 어린이들과 소수의 어른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며 어린이 사역과 가정 심방사역을 시작하였다.

빌라 쁘루덴찌의 주민들과 관계를 맺기 위하여 주민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사는 두 명의 자원봉사자와 아침마다 빵과 음료를 준비하고 있다. 보통 20명~25명의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빵과 커피와 주스를 나눠주고 있다. 이곳에 오는 어린이들은 4세~10세로 학교수업이 오후반(오후 1시~5시)이다. 어린이들과 관계를 형성하여 말씀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과 보드게임과 축구를 하고 있다. 아직 이곳의 어린이들은 단체생활을 거의 해보지 않아 자기중심적이고 규칙을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 사역에 우리의 경험이나 지식을 내려놓고 예수님만 의지하도록 간구하고 있으며, 어린이들과 동역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과 관계를 쌓여가면서 가정심방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은 빌라 쁘루덴찌의 주민회관 건물로 주민 지도자들의 허락을 받아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식사제공과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다. 빌라 쁘루덴찌는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지어져 있으며 좁은 골목길로 연결되어 있는 동네이다. 교회를 지을만한 땅이 없어서 1층 건물인 주민회관 위에 2층을 지어 교회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게 되었다.

이곳 주민들과 지도자들과 관계를 쌓으면서 지속적으로 교회건축에 대한 동의를 얻었고 마침내 빌라 쁘루덴찌 주민 지도자들인 회장단의 1차, 2차 회의를 통해 교회건축 허가를 받았다. 주민 지도자들은 예배를 드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교회를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리도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원한다고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회관 건물 위에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확인을 건설 엔지니어에게 확증 받으면 건축을 빠른 시일 안에 시작하여 이번 년도 안에 끝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강상우·이연옥 브라질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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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마을회관 2층에 교회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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