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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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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많은 교회가 청소년 캠프에 나서고 있다. 원래 캠프란 일상에서 벗어나 휴양이나 훈련 따위를 위하여 야외에서 천막을 치고 일시적으로 하는 생활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것은 참여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이해력과 표현력, 협동성과 자발성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청소년의 각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90년대부터 캠프는 우리 사회에서 유행이 되면서 한국교회에서도 방학이 되면 청소년의 신앙교육으로 유용한 수단으로 이용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교회들의 여름성경캠프는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수양회, 수련회 등으로 보완되고 있으나 한편으로 어학이나 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명맥을 유지하면서 정작 필요한 청소년의 신앙교육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세속화됨으로써 우리 자녀인 미래세대를 참으로 염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기성세대들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장 6절)는 말씀을 유기하고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지나친 세속화로 사회를 향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보다는 오히려 사회가 교회를 염려하는 현실이 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존 번연은 ‘천로역정’에서 그리스천이 믿음의 소망의 순례 길에서 반드시 통과하는 허영의 시장을 지나게 된다. 순례자들을 훼방하기 위하여 사탄이 꾸민 세상이라는 장소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역사를 좌절시키기 위하여 죄와 육신과 세상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순례자는 3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사람들과 다른 옷을 입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옷이다. 둘째 가나안 말 곧 약속된 성경의 말씀을 사용했다. 셋째 ‘헛된 물건’을 사지 않았다. 오직 진리만을 샀다. 디지털 시대의 모든 것은 헛된 물건들이다. 우리는 유일한 진리인 ‘그리스도’가 중심인 말씀을 깨달아 가는 ‘진리’만을 사는 복음의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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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여름캠프 활성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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