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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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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9-05-21 오전 10.44.08.png▲ 김국경목사
 
필자가 시무하는 교회 인근에 ‘어린이집’이 있어서 조석으로 유모차에 어린 자녀들을 태우고 교회 앞을 왕래하는 아기 엄마들을 자주 보게 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결혼기피와 저출산현상으로 민족의 혈통이 송두리째 사라지게 될 위기 상황에서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을 위해 열심히 뛰는 엄마들의 모습은 마치 천사처럼 귀하고도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후 최초로 주신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세기 1장 28절)고 선포하신 것이다. 과거 애굽에 거주하던 히브리민족에 대한 애굽 왕의 인구 억제 정책은 ‘히브리인이 남자아이를 낳으면 강물에 던져 죽이라’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요게벳은 목숨을 걸고 모세를 낳아 끝까지 기르다가 생후 3개월이 되자 더는 숨어서 키울 수 없어서 갈대상자에 아들을 담아서 강물에 띄웠다, 이때에 하나님은 모세를 극적으로 물에서 구조하신 후, 장차 이스라엘을 이끌어갈 위대한 지도자가 되게 하셨다.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하자 하나님께 아들을 주시면 나실인으로 바칠 것을 서원하며 기도한 결과 사무엘을 그 가정에 선물로 주셨고, 사무엘은 정치와 영적인 지도자로 크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되었다. 이처럼 자녀를 출산하여 양육하는 것은 사명이자 축복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어머니 모니카,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 스잔나, 에이브러햄 링컨의 어머니 낸시,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 맹자의 어머니 맹모 등 많은 어머니들은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위인들이었다.

결혼이나 출산기피 현상이 나타난 것과 때를 같이해서 한국교회도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원인은 극단적인 쾌락주의가 지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출산 현상이 나타난 것은 경쟁시대에 부부가 함께 뛰어도 생활비와 자녀양육비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원인이 있다. 그러나 자녀 출산을 사명으로 여기고 자녀 양육을 위하여 희생을 각오하지 않는 한 우리 국가는 1세기 이내에 몰락하고 말 것이다. 나라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라 자녀 출산과 양육을 사명으로 여기며 솔선함으로 인류가 생육하고 번성하는 시대를 열어가도록 힘쓰자. 
/예장 합동선목측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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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출산과 양육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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