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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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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탑.jpg▲ 공능교회는 가족애를 상실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는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부부학교, 한마음윳놀이대회 등 가족 같은 교회모임 지향
“교회 공동체는 본질적으로 가정 공동체에서 시작한다”

19이정구.jpg▲ 이정구목사
 
지난해 9월 공능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정구목사(사진)는 미국 시온중앙교회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장년회 부부학교 등을 통해 가정의 가치가 점차 침체하는 한국사회에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선교 동역자로 파송 받아 인도로 건너가게 된 이도형목사의 뒤를 이어 공능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정구목사는 한신대와 아시아연합신대를 거쳐 미국 풀러신학대에서 수학했다. 미국 유학과 목회 경험이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힌 이목사는 “한국과 전혀 다른 문화를 지닌 곳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느낀 것이 많다”며, “서로 다른 문화적 양태에서 나오는 차이점이 목회사역에 있어 새로운 시야를 트게 해준다”고 전했다.

‘은혜의 생수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가는 교회’란 표어로 올 한 해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이목사는 “젊은 청년들이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는 현재 한국교회 상황에서 발맞추어 친밀한 교제와 감동을 나누는 공동체를 이룰 필요가 있다”며, “정의로움과 공정함을 찾는 사회적 시류를 읽고 흐름에 따르는 게 아니라 흐름을 선도하는 교회로 각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능교회의 청년위원회의 이름인 ‘HUG공동체’처럼 온 교인이 서로 만나 친밀하게 껴안을 수 있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전부터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던 셀 공동체와 남신도회, 여신도회, 청년회, 교회학교 사역에 더더욱 큰 지원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기독교인이란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자녀라고 역설한 이목사는 “우리는 부름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고자 세상으로 보냄 받은 소명자이다”며, “교회란 무릇 하나님을 깊이 갈망하는 신실한 예배자들이 모여 한목소리로 다 함께 찬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서 미처 돌보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모임이 곧 교회이다”며,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끌어안는 사랑의 화해자가 되어 이 땅에 빛과 소금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이에게는 약한 모습이 있다. 여기에 손가락질하는 게 아니라 아픔을 서로 보듬고 함께해 이 세상을 끌어안는 겸손한 치료자가 필요하다”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신실한 제자공동체를 세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공능교회 청장년회 부부학교를 진행한 이정구목사는 “교회 공동체는 본질적으로 가족 공동체에서 시작한다”며, “뿌리가 튼튼하게 자리 잡은 나무가 모진 풍파를 견딜 수 있듯 교회 또한 교회 구성원들의 가정이 사회 속에서 잘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소비문화에 무분별하게 젖어 들면서 인간성을 잃는 경향을 보인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를 통해 모범이 되어야 하는 교회는 이러한 경향을 거슬러 올라 건전하고 화목한 공동체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선교단과 가을운동회, 공릉역 문화축제 등을 통해 교인들의 교회 내·외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힌 이목사는 “친교를 통해 맺은 깊은 관계가 관계 맺음으로만 끝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보이셨던 사회 지향적 모습을 따른다고 볼 수 없다”며, “개개인의 구원뿐만 아니라 어두운 사회를 비추는 빛이 되길 소원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따라 살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목사는 “60년이 넘는 공능교회의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의 몸 된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나간 교역자들과 교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하나 되는 교회 공동체가 되도록 전심을 다해 섬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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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가족 공동체 건설사역 추진 - 공능교회 이정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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