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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서 북 토크

가정 공동체 회복위한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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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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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탑.jpg▲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은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의 시류를 거슬러 건강한 가족 공동체를 세우는 데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의 타자화 촉진하는 현대사회 극복위한 방안모색

하나님은 서로 마주해 답을 찾도록 가족·교회 세우셨다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이사장=김지철목사, 원장=박영호목사)은 지난 10일 서울숲 IT캐슬 지혜의샘에서 가정, 가장 작은 에클레시아 : 사이 공동체의 가능성이란 주제로 북 토크를 열고, 가정 공동체의 회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북 토크는 백소영교수(강남대)의 저서 <적당맘 재능맘>를 살펴보고, 사회와 교회 구조 속에서 변하고 있는 가정관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김지철이사장과 함께 참가자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교수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혼자서는 유일하게 못 만드시는 게 있다면 사이이지 않을까 싶다, “함께 하나님의 영을 받고 뜻을 헤아릴 수 있는 타자로서의 를 만들고자 인간을 창조하신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한 신앙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놓칠 부분을 사회학을 통해 보고, 사회학에서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신앙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서로 마주 보면서 생기는 공간인 사이를 통해 가정 문제를 짚어봤다고 전했다.


회를 4가지 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고 밝힌 백교수는 “1세대 사회에서 사이는 위-아래, 수직적 관계로 마주 보면서 만들었다. 귀족과 평민의 관계였던 1세대는 남성과 여성 또한 수직적이었다, “2세대 시민사회는 1세대와 유사하지만 자신의 능력과 지식이 있으면 자리변동이 충분히 일어났다고 피력했다. 이어 “3세대 사회는 IMF 위기 이후 남편의 외벌이 노동으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없게 되면서 맞이한 사회로 3세대에 진입하면서 교회가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3세대 사회 속 가정은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가 사이를 꾸리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는 것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3세대에서 가족 공동체 속에서 누군가는 상대를 조종하는 권위자로 군림한다고 지적한 백소영교수는 사회학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간의 지성을 기계가 가지고 가는 시대가 왔다, “그렇게 되면 사회 구성원 절대다수는 사회 속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개신교 신학은 2세대에 형성됐기에 변화가 없다면 3세대를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교회는 많은 이들을 돌볼 수 없고 괴리감이 들 수밖에 없다, “신앙적으로 다른 사람을 조정하려고 하는 가족 구성원은 한 가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 상대방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여지를 모두 차단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나님께서 서로 마주 보는 공동체를 건설하시고자 인간을 만드셨다고 강조한 백교수는 하나님께서는 사이공동체에서 서로 마주 보면서 답을 찾도록 가족과 교회를 세우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서로의 이기심을 초월하면서 우리로 살도록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4세대 가족 공동체 구성원은 상대를 기획하지 말고 기억해야 하고, 상대가 자신 스스로 원하는 바를 성취하길 기대하며, 자신의 과업을 이룰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 “나만의 재능을 찾고 내가 기쁘고 행복한, 하나님의 형상을 가꾸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백교수는 가족 안에서 자신의 일을 적당히 수행하되 중간지대를 만들어 이 속에서 자신표현을 할 수 있는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 “교회는 이 사이 공간을 만드는 일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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