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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이 중요하다

본지 창업자 고 김연준박사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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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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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준.jpg▲ 김연준박사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형식적인 이야기나 하고 행사나 치르는 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 더욱이 자녀 문제는 가정에서 1차적으로 먼저 다루어져야 하겠다. 대체로 모든 행사는 가정과 떨어진 행사를 위한 행사 같은 인상을 주고 있지만, 자녀문제는 각 가정의 내 자녀에 대한 문제이므로 각 가정이 청소년에 대해서는 먼저 모든 일에 앞장서야 하고 참되게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정이 병들면 자녀의 마음도 병이 든다. 아무리 학교에서 좋은 것을 배웠다 하더라도 가정이 불안정하면 모든 것이 흔들이며 인생의 바른 방향을 잡아 나가기가 매우 어려워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가장은 먼저 선한 마음이 자라는 사람의 터전이 되어야 하겠다. 가정불화가 자녀에게 모든 선한 생각을 버리게 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부모가 지켜야 할 가정은 자녀들의 인격성장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곳이다.

가정은 지식을 더하는 곳이기보다는 생활을 중시하는 곳이다. 사람마다 취미가 다르고 생활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러나 가정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공동의식이 형성되는 것이다. 가정에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정신과, 내 생각과는 다를지라도 조화를 이룩하며 협동하는 모든 생활의 기본태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곧 가정교육의 기본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은 가정에 있어서 생활의 가치관설정이 또한 중요한 문제이다. 옛사람들은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는 효도를 하며, 타인에게 덕을 베푸는 것을 가치 있는 생활로 정하였으나, 현대생활은 물질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요즘 대부분의 부모들의 마음은 자녀에게 많은 재산을 남겨 주겠다는 것을 가정의 가치관으로 삼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가정에는 자녀와 대화하는 기쁨이 있어야 한다.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 간의 대화가 별로 없는 것 같다. 가정에서도 인생을 논하는 대화가 별로 없는 것 같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에 가정에서부터 단절이 되어 있는 셈이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민족의 참다운 얼을 심어주고 가치관을 대화로써 길러 주어야 하겠다.   
/본지 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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