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옥합] 부활의 봄을 누리자
2019/04/10 09:19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C로그로 기사전송
김수영
스크린샷 2019-04-10 오전 9.20.56.png▲ 김수영권사
 
기독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진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다. 예수님은 죽음으로 우리를 대속하시고 부활로 사망 권세와 마귀를 물리치시고 우리에게 부활의 희망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주셨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달리 죄 사함의 은혜를 누리며 부활의 능력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이다. 요한복음이 한 위대한 인간의 이야기라면 19장 예수의 죽음에서 이야기는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셨기에 부활의 이야기인 20장과 21장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부활은 우리 신앙의 정상이라 하겠다.

이 세상에는 기쁨과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슬픔과 고난도 함께 있다. 우리는 슬픔과 고난이 없는 삶을 원하고 선이 지배하는 세상을 원한다. 그러나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슬픔과 고난도 그대로 두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때 고난 없이 고난을 제거함으로써가 아니라 그 고난을 이겨냄으로써 구원을 이루신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하게 한다. 그래서 고난은 우리를 실패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성숙하게 한다. 기독교는 고난을 회피하는 종교가 아니라 고난을 받아들이고, 그것과 부딪치며, 고난으로 승리하는 종교다.

주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그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부활절을 앞두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종으로 오신 주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섬김을 받으려 하고 대접받기에만 힘썼던 우리가 아니었는지 되돌아본다. 하나님께서는 섬김의 삶을 살지 못한 우리를 꾸짖어 주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철저히 낮아지시기를 원하셨던 주님처럼, 우리도 끊임없이 낮아지는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도 주님을 본받아 서로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요소 중의 하나는 섬김과 나눔의 삶이다 우리의 마음에 항상 하나님의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철저히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 이런 삶이 우리에게 있을 때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1999년 11월, 미국에서는 한 손으론 바지춤을 붙잡고 다른 손으론 벽에 의지한 채 25센트 동전을 구걸하던 노숙자 레이먼드 로렌스를 도운 선한 사마리아 사람 빈센트 존스 씨의 이야기가 단연 화제였다. 존스 씨는 뉴욕 맨해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종종 배설물을 몸에 묻힌 채 술에 찌들어 고함지르며 돌아다니던 거지 로렌스를 3년간 계속 만나면서 관심을 기울였고 그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었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더 인상 깊었던 것은 존스 씨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어머니의 유언이었다. “일으켜 세울 생각이 없으면 내려다보지 말아라”

나눠 가질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놓는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받은 것을 남과 함께 나누어 가지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핑계가 있으면 나누지 못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만이 나눌 수 있다.

곧 다가올 부활절을 준비하면서 이웃들에게 내가 가진 복음과 물질과 시간을 나누어 더욱더 큰 기쁨과 행복으로 풍성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 사회에 절실하다.
/활천문학회 사무국장, 아동문학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3684@naver.com
기독교신문(www.gdknews.kr) - copyright ⓒ 사랑의 실천 - 기독교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기독교신문 (http://gdknews.kr) | 창간 : 1965년 12월 12| 회장 : 김종량 | 발행,편집인 : 진문일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고산자로 202 303호 | 사업자등록번호 : 206-81-31639 |
    대표전화 : 02-2295-8881 | 편집국: 02-2295-8884 | 광고국: 02-2294-8886 | 업무국: 02-2295-8885 | FAX: 02-2292-4042
    기사제보: cap8885@naver.com  Copyright ⓒ 2007-2018 기독교신문 All right reserved.
    사랑의 실천 - 기독교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