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서 '사순절' 환경 예배
창조세계의 온전함 보호 위한 모임
기독교환경운동연대(공동대표=양재성, 이상진목사, 오동균신부, 문선경권사)는 오는 4월 21일 광화문에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예배」란 주제로 사순절 환경보호 연합예배를 드리고, 자연 보호를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순절 생태환경 중보기도, 숲을 위한 기도 -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품, 숲을 위해 기도합시다」란 주제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동 단체는 매주 다른 주제를 놓고 자연 보호를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동 단체는 사순절 제1주부터 마지막 주까지 「강원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과 「하동 지리산 양수발전댐 사업」, 「고양 산황동 골프장 개발 사업」, 「제주도 비자림 도로 정비사업」, 「평창 가리왕산 스키장 개발 사업」, 「제주 성산 제2공항 건설 사업」이란 주제를 세워 난개발을 막고 한반도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성회 수요일 주에는 「DMZ 숲 비무장 개발 사업」을 한반도 평화 정착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관계자는 “사순절을 맞아 각종 개발의 위기에 놓여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숲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사순절 생태환경 중보기도, 숲을 위한 기도’를 준비했다”며, “매주 생태환경 문제를 위해 기도하는 ‘생태정의를 위한 기도’를 나누고 있는데, 사순절 동안에는 숲과 관련된 기도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기도하는 기도회와 아픔을 함께하는 예배의 자리도 마련하고자 한다”며,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세계의 온전함을 지키고 돌보는 일에 기도와 정성이 모아 개발의 위기에 처한 하나님의 품인 숲이 회복되고 확대되는 귀한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 단체는 오는 28일 고양시청에서 산황동 골프장 백지화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