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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총장후보 공개소견발표회

“재정위기 극복하고 교직원 화합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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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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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총장후보들이 21일 총신대학교 강당에서 자신들의 소견을 발표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7명의 후보는 한목소리로 총신대의 위기를 타파할 혁신과 개혁을 부르짖었다.


먼저 기호 1번 이한수교수는 위기의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총장 자신의 솔선수범이다, “총장으로서 학교재정구조 개선을 위해 급여 일부를 일정 부분 반납할 것이고 전국교회를 돌며 학교를 위한 홍보와 모금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학내사태로 많은 교직원들 사이에 갈등구조가 심화됐는데, 대화를 통해 화합을 이루겠다, “복지부동하거나 줄서기 또는 정치하는 교직원에게는 엄정한 신상필벌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김광열교수는 작년 총신사태의 위기는 이제 기회의 시간으로 다가오고 있다, “총장직무대행으로서 3개월 간 학교행정을 이끌었는데, 이것이 큰 자산이다고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총신대는 201912억의 적자가 예상되며, 입학정원 감소로 연간 16억의 적자가 계속될 전망이다, “긴축재정으로 몸집 줄이기에 돌입해야한다고 분석했다. 김교수는 총신의 당면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총신 백만 후원운동의 활성화, 기여이사제도 도입, 장로교육원 및 평신도 교육원 활성화 등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3번 김성태교수는 총신대는 두 번의 대학평가 결과 학부정원 17%감축이라는 통보를 받아 개교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다, “미미한 총회의 학교지원 재정, 부족한 재단전입금, 100만 기도후원금의 급감 등이 위기를 더 확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재단이사회가 구성될 때 전입금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이사를 확충하고, 합동총회 인재양성기금 5억 원이 빨리 학교로 들어오게 하고, 직원 행정구조조정위원회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4번 김성삼목사는 5대 자질과 5대 비전을 약속했다. 또 특성화를 통해 총신대를 최고의 신학대학으로 육성하겠고, 경영과 교육의 혁신을 통해 학교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5번 김재호목사는 “Reformation, Rebuilding, Respect 3R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목사는 “Reformation, 개혁을 통해 총신대를 건강하고 깨끗한 학교로 만들겠다. Rebuilding, 세움운동을 통해 위기에 처한 총신을 다시 세우겠다. Respect, 존중운동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는 학교의 풍토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기호 6번 이상원교수는 총신대사태는 전 총장의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학사운영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윤리적 원칙과 법적 정당성에 근거한 운영으로 학교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적재적소의 인사와 자율권 부여, 위원회와 교수회의 활성화, 총장의 활발한 사회활동 등을 이용한 대사회적 지평확대를 통해 학교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재정확충 방안으로 이교수는 100만 기도후원 배가 운동, 교단 내 기독실업인회 구성, 목회자 정기 신학공개강좌, 교회음악 아카데미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7년 장학금으로 총신 학부와 신대원을 졸업했다는 부채의식이 남아 있다. 이 빚을 갚는다는 사명감으로 총장의 직무를 감당할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기호 7번 이재서교수는 공정, 투명, 소통을 강조했다. 이교수는 총신의 기본이 무너졌다. 학교구성원이 자부심을 갖고 있지 못하니 애사심, 애교심 없다. 이 비극적 현실을 종식시키겠다고 역설했다. 지금 총신은 합동총회와 법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다. 이 현실을 바로잡을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가역적 구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재원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모금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견발표회에서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재정위기 극복과 교직원의 화합이었다. 현재 총신대는 연간 16억 원의 적자가 발생되는 재정적 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교직원 사이에는 깊은 갈등의 골이 존재하고 있다. 모두 작년 총신사태에서 비롯된 결과들이다. 공청회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학교의 여러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지혜롭고 능력 있는 총장님이 선출되기를 기도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총신2.jpg▲ 총장후보정견발표회에서 기호1번에서 7번까지의 후보들이 나와서 학교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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