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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법교수 ‘성시화운동’에 대해 발표

‘성시화운동’은 ‘하나님나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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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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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톱.jpg▲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기도회에서 심상법교수가 성시화운동의 신학적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성시화운동은 총체적 복음사역으로 사회적 책임이자 사랑의 실천
복음의 변질과 지도자의 변질, 윤리적 변질, 삶의 변질을 경계해야

세계성시화운동본부(중앙대표회장=이수훈목사) 제419회 월요조찬기도회에서 총신대 부총장과 총장직무대행을 역임한 심상법교수가 성시화운동과 하나님나라 운동의 관계에 대해 신학적 분석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심교수는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사역이 성시화운동이다”며, “한마디로 총체적 복음사역이다. 복음전파와 사회적 책임이고, 사랑 실천이다. 로잔대회에서 표현한 것처럼 전 복음을 각처에 퍼져나게 하는 확산과 사역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따라서 “성시화 기도회는 부흥을 꿈꾸는 새벽을 기다리는 계시가 되며, 성시화아카데미도 지도자를 키우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심교수는 강조했다. 또 “진리와 은혜가, 공의와 사랑이 함께 입 맞추는 것을 꿈꾸며 기도해야 한다”며, “시험과 악과 유혹에서 건져달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 성시화운동의 완성 또는 구현은 주기도문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심교수는 “기독교를 폄훼하는 시대에 성시화운동은 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성시화운동이 되어야 한다”며 신약의 고린도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심교수는 “한국교회와 고린도교회가 너무도 유사하다. 고린도 도시는 아가야 지역의 수도였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였고, 지정학적으로도 중요한 도시였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지정학적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다”고 설명했다. 

로마가 새롭게 건축한 고린도 도시에서 체전이 2년마다, 4년마다 올림피아 체전이 벌어졌다. 심교수는 “이것은 로마 황제를 기념하는 황제체전이었다. 체전만이 아닌 문화의 본산지였다. 그런데 그것은 성적으로 문란한 세속화였고, 음란한 도시였다. 혼합주의가 성행했고, 아프로디테 신전, 아폴로 신전 등이 종교와 정치와 경제와 문화의 본산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혼합주의 도시에 고린도교회가 세워진 것이다. 로마 황제로부터 유대인들이 추방되어 브리기스길라와 아굴라 등이 고린도로 왔고, 그래서 사도 바울과 아름다운 팀워크를 이루게 된 것이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한 세기가 지나가고 급속히 세속화되어 갔다. 고린도교회는 ‘후기기독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교수는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로 1세기가 지나자 세속화되어 영성이 혼미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린도전서 1장은 성시화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보여준다”며, “130년이 지난 한국교회는 담론을 정하지 못했다. 포스트모더니즘시대에 담론은 관용과 차이인데, 한국교회는 이를 설정하지 못하고 ‘꼴통’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심교수는 지적했다. 따라서 ”복음의 공공성 안에서 담론을 정해야 한다“고 심교수는 강조했다.

심교수는 성시화운동은 하나님나라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성시화운동을 한마디로 말하면 ‘온 땅에 하나님 나라를’이다”며,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는 세상 안에 있지만 하나님이 주인인 교회, 하나님께 속한 교회를 꿈꾸었다. 오늘 한국교회 안에 세상이 들어와 있다. 우리가 잘 나가는 고린도 한복판에 살고 있지만 세속에 물들지 않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심교수는 강조했다.

심교수에 의하면 하비콕스가 말한대로 성시화운동은 총체적, 입체적 복음운동이다. 교회는 세속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의 교회로 세워져야 한다. 세상이 교회 안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 성시화운동은 세속의 영광과 성공 그리고 황홀한 능력을 경계해야 한다.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을 전파해야 한다. 특히 복음의 변질과 지도자의 변질, 윤리적 변질, 삶의 변질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교수는 “고린도교회는 법정 송사를 많이 했다. 이제 오늘 우리는 세속의 법보다 하나님의 뜻과 양심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심교수는 또 예배의 변질, 신학의 변질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곧 윤리적인 성화이다. 이런 총체적인 성시화운동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종말론적으로 임하게 될 것이라고 심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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