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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서 뮤지컬 「오 마이 갓스」공연

‘현대판 우상’ 표현, 기독교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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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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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ž.jpg▲ 아티스컴퍼니는 오는 12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작은극장 광야에서 뮤지컬 「오 마이 갓스」를 무대에 올린다.
 
2000년도 배경으로 현대인들을 유혹하는 정욕의 문제 표현
‘우상’과 ‘중독’에 선명한 기독교적 메시지 담은 감동의 뮤지컬

 아티스컴퍼니(대표=윤성인)는 오는 121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작은극장 광야에서 뮤지컬 오 마이 갓스를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오 마이 갓스는 현대사회속 만연한 우상들을 드러내며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 오 마이 갓스는 지난 1999년 초연 이래 19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1999년 공연 당시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뮤지컬 오 마이 갓스2000년에 뮤지컬 갓스란 이름으로 앵콜 공연을 시작했고, 2002더플레이란 이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5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판 뮤지컬 오 마이 갓스2000년도를 배경으로 돈과 일, 인터넷, 자기애 등 현대판 우상에 빠진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현대인들을 유혹하는 정욕의 문제를 다룬다. 3파트로 나눠져 있으며 1장에서는 현대인들을 사로잡은 우상들이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주고, 2장에서는 라는 우상을 통해 자기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성경 속 돌아온 탕자를 모티브로 하여 자신만이 옳고 완벽하다는 신념을 가진 한 남자와 그의 아버지, 동생의 모습을 비춰준다. 3장에 각각 다른 우상과 중독을 표현하고, 여기에 기독교적 메시지를 선명하게 담아 일반인과 크리스천들 모두 거리낌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연출했다.

 이에 대해 아티스컴퍼니는 지난달 19일 작은극장 광야에서 프레스콜을 갖고, 뮤지컬 오 마이 갓스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이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윤성인대표(아티스컴퍼니·총괄프로듀서), 김관영대표(아트리·창작프로듀서), 김윤중연출가, 윤은채배우, 방미연배우, 김수경작가, 황정현작가, 김정은음악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 대해 김관영대표는 뮤지컬 오 마이 갓스1, 2, 3장의 점층적인 구조를 통해 우상으로 여기지 않은 것들이 실제로는 우상이었다는 것을 표현한다, “1장이 공연의 개요라면, 2장은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을 사로잡고 있는 여러 우상들과 사이비라는 우상을 보여준다. 또한 자기애라는 우상을 통해서 사랑의 본질은 희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 이어 3장은 탕자의 이야기에 나오는 큰아들에게 초점을 맞춘 이야기로, 자기 기준이 우상이 되어버린 모습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윤성인대표는 기존의 작품을 새롭게 재연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윤대표는 작은극장 광야가 기독뮤지컬 전용관이지만 메시지를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싶었다. 그래서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인 오 마이 갓스가 떠올랐다, “그러나 오 마이 갓스19년 전에 창작되고 수차례 공연되면서 그 과정에서 메시지가 희석된 측면도 있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현재 작품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뮤지컬 오마이갓스를 개작한 황장현작가는 뮤지컬 배경과 주제에 대해 오 마이 갓스가 처음 공연했을 때는 2000년을 앞둔 세기 말 배경이었다. 그래서 종말을 바라보는 세상에서 끝을 앞둔 현대인들이 바라봐야할 것이 무엇인가란 내용이 담겨있다. 지금은 그때보다 시간은 지났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 속에서 바라봐야할 것이 무엇인지, 또한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주제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오 마이 갓스는 평일에는 오후 8,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와 6시에 공연하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관람가는 30,000원이지만 10월 한 달간 25,000으로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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