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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내가 믿나이다 (58)

쉽게 이해되는 사도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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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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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목사.jpg▲ 정성진목사
 거룩하신 성품에서 나오는 율법은 죄인의 죽음을 요구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심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길 마련

  어떤 사람의 인생이든 죄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 시급한 일도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죄를 결코 용납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죄인들은 하나님의 엄중한 진노의 손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1장12절에서 “여호와는 눈이 정결하시어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죄악을 차마 보지 못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감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외면하고 애써 피한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 죄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까지 그를 줄곧 따라 다니며 정죄를 선포하고 죄 값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소리칠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에서 나오는 율법은 죄인의 죽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죄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죄는 반드시 죽음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 값으로 범죄자인 우리가 죽어야 한다면 모든 희망은 사라져 버리는 것인데 용서받는 길은 없는 것입니까? 죄로 절망하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는 분이 오셨습니다. 그 분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 죄를 위해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18절에서 시몬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시어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고 함으로써 예수님께서 불의한 우리 대신 죄 범한 대가를 치루셨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 위에서 단 한번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하시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21절에서도 이 점에 관한 진술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하나님이 죄를 알지 못하는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사람의 죄를 지고 심판을 받으신 것입니다. 여기에 용서가 있고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용서가 필요한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 없는 어떤 안정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 가운데서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시고 죽으신 것입니다.

  이제 의인으로써 불의한 자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의 사건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해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는 십자가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십자가 안에서 죄 용서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는 확신 없이는 우리 중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말갛게 씻기시며, 용서 받은 자로써 받아주신다는 것을 믿기에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보좌는 거룩한 보좌요, 의의 보좌이기 때문에 죄인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므로 그 피를 의지하여 나아가면 그 보좌는 구원과 용서와 평화가 넘치는 은혜의 보좌인 것입니다.


/지석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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