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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호산나선교회 대표회장 취임

“평화통일의 꽃길 위한 씨앗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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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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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ch_6면 상단 - 호산나선교회.jpg
 
   5・18 당시 김준곤 등 호남출신 목회자의 기도모임으로 시작

"자기 고향을 사랑할 수 있어야 타 지역도 사랑할 수 있다” 강조

소강석 목사.jpg소강석목사(사진)가 지난 31일 새에덴교회(담임=소강석목사) 프라미스홀에서 호남지역 출신 목회자들의 모인 초교파선교회인 호산나선교회의 대표회장으로 취임하고, 고향교회 사랑과 민족화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호산나선교회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갈 때, 은평구 은광교회에서 CCC대표였던 고 김준곤목사와 이만식목사, 김종대목사가 모여 광주사람들을 구해달라고 기도한 것에서 시작됐다. 정부에서 폭동이라고 선동할 때, 회원들은 민주화운동을 하며 교회로 몰려들었으며, 호남지역출신 목회자들이 부르짖으며 기도회로 모인 것이 호산나선교회의 시작이다. 현재 3,700여명의 호남출신 수도권 목회자들이 회원으로 있다.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소강석목사는 전라도 광주에서 광주신학교를 나와 학창시절 수요예배를 드리기 위해 5・18항쟁이 있던 금남로 거리를 순교의 각오로 가로질러 갔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나라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가슴에 품고, 국내외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11년동안 섬기며 한미민간외교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또한 한일지도자연맹의 지도목사로서 한일간 화합을 위해 현해탄을 오가며 평화의 꽃씨를 뿌려왔다.

소강석목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고향이 있다. 예수님도 고향이 있고, 고향을 사랑하셨다. 자기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정체성이 있는 사람이다. 고향을 사랑할 수 있어야 타향도, 타지역도 사랑할 수 있다”며, “문재인대통령께서 본인의 고향이 영남인데 호남을 더 사랑함을 보면서 ‘이것이구나’ 힌트를 얻었다. 고향을 생각해야 민족을 사랑하고, 평화의 꽃길을 열 수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호산나선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국민화합, 민족화합을 이루고, 한국교회 생태계를 지키는 일에, 평화통일의 꽃길을 여는데 한 줌의 꽃씨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batch_스트레이트 - 호산나선교회 3.jpg▲ 소강석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평화통일의 꽃길을 여는데 한 줌의 꽃씨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제38기 호산나선교회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는 홍정이목사(증경대표회장, 예장 합동측 증경총회장)의 대표기도와 박종순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 한중기독교교류회 대표회장)의 설교, 이형규장로(쿰란출판사 대표)의 헌금기도,  안영로목사(예장 통합측 증경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홍정이목사는 “격동의 시대를 보내고 호산나선교회 회원들이 반가운 마음으로 취임감사예배를 갖게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서로 사랑하며 호산나선교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새에덴교회 에스더성가대가 소강석목사가 작사한 「사명의 길」을 부르며, 외롭고 고독하고 힘들고 어려워도 사명의 길을 걸어가기를 다짐했다.

박종순목사는 「예수 찾기 운동」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사회는 불통사회, 분노사회, 충돌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교회도 거칠어졌다. 신앙의 본질을 포기하고 비본질적인 곳에 전력투구하기 때문에 그렇다”며, “한국교회가 예수님을 잃어버렸다. 나를 위한 일을 주님을 위한 일이라고, 내 고집대로 하면서 주님의 뜻이라고 착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잃어버린 예수를 찾아야 한다”며, “예수를 찾아야 국가와 가정이 회복되고, 영성이 회복되고, 교회가 부흥한다. 우리는 주님 오시는 날까지 예수찾기 운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운동이 한국교회의 운동, 민족의 운동으로 번져나가야 한다. 예수를 찾아 행복한 나라가 되게 하자”고 전했다.

batch_스트레이트 - 호산나선교회 2.jpg▲ 이날 취임감사예배는 호남지역 출신 목회자들 함께 모여 소강석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송병원장로(예장 합동측 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와 민찬기목사(교회갱생협의회 공동대표), 배태진목사(기장 전 총무)가 △호산나 선교회를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하여 각각 회중기도를 이어갔다.

전병금목사(기장 증경총회장, 강남교회 원로)는 신년사를 통해 “수도권 목회를 하는 3,700여명의 목회자 회장으로 소강석목사님이 되어서 감사하다”며, “엘리야와 7천명의 남은 자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갔듯이, 호산나선교회와 한국교회가 남은 7천명이 되어 한국교회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선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진표국회의원과 박종구목사(증경대표회장)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정세균 국회의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또 남서호목사(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회장, 판교동산교회)와 양기대 광명시장, 김영진장로(전 농림부장관)가 축사했으며, 박종언목사(사무총장)의 광고돠 조경대목사(예장 개혁측 증경총회장)의 폐회기도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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