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기 좋아했던 어머니마음으로 봉사
2017/05/10 14: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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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곳에 사랑을 베푸는 양정열장로

11톱1.jpg▲ 사실 남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려고 할 때 많은 번거로움과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이 번거로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감사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성을 쌓고 그 성 안에서 안주하는 삶을 택해
솔선수범 마음 다짐·전국 노인복지관, 군부대 다 갔가왔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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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남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려고 할 때 많은 번거로움과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성을 쌓고 그 안에서 안주하는 삶을 택하며 살아간다. 그 번거로움과 어려움은 제일 먼저 가족들로부터 온다. 반대하는 것이다. “우리도 먹고 살기 어려운데 무슨 남을 돕는다고 그러냐?”는 것이다. 당연할 수 있는 말이기에 좋은 일을 하려했던 사람들도 망설이게 된다. 문질적인 한계도 큰 몫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 번거로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감사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남에게 베풀기 좋아했던 자신의 어머니를 닮은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에서 ‘판다’라는 이름의 중식당을 운영하는 양정열장로(일산중앙교회·사진·문의 02-733-9981)는 한계를 뛰어넘은 봉사로 믿는 자들의 본이 되고 있다.


 그가 주로 담당하는 봉사는 자장면, 탕수육 등 중국음식 봉사다. 지금까지 음성 ‘꽃동네’ 봉사를 비롯해 강화 해병대, 일산 호수공원 노인복지회관, 서울 중구 남산골보육원, 용산구 후암동 회심원, 종로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봉사해왔다. 봉사단체에 리더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현재 한올회와 하나봉사단체에 회장으로 있다.

 이 봉사단체에서 20년 가까이 함께 했으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봉사한 일까지 합치면 30년 가까이 봉사를 위해 땀을 흘렸다. 일심회라는 단체 내에 봉사단체장으로도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봉사를 하다 보니 전국 군부대와 노인복지관 등은 거의 다 갔가왔을 정도이다. 아름다운 봉사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봉사도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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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로는 “봉사를 하다보면 봉사의 특성상 냄새나고 지저분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 데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전혀 거부감이 없고 도리어 그들에게 친근감이 간다”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양장로는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 재정적으로 힘들어서 여유가 있는 장로님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던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그 결과는 외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장로는 “물론 그 분들도 교회에서 많은 봉사를 하다 보니 이해는 가지만 안목과 봉사의 폭을 조금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장로는 또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자고 하면 돈 앞에서는 냉정해지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고 거듭 말하며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해야겠다고 마음에 다짐을 하는 계기들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양장로는 “잘못하면 사람들과 멀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 후에는 거의 자신의 사비로 봉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출석하는 교회에서의 봉사도 주로 보육원 아이들이나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사랑을 베푸는 일에 집중한다. 자연스러운 전도로 이어지기도 해 일석이조이다.

 옛날에는 일산에도 가게가 있어서 가게로 아이들을 불러 사랑을 베풀기도 했다. 
과거, 대형교회에 출석하기도 했으나 가족적인 분위기를 담은 교회가 좋아 지금은 가족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양장로는 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국회의원들로부터 봉사상을, 구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주위 사람들의 격려도 받았다. 

 양장로가 운영하는 ‘판다’는 유명 연예인은 물론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휘호 여사가 자주 찾던 단골집이다. 음식이 매우 맛있고 정성스럽게 준비되기 때문에 한번 찾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찾게 된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중식당용 프라이팬을 잡아왔으며, 2대째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식당 한쪽 벽에는 ‘볶음밥 한 그릇당 100원이 적립되어 봉사에 쓰인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음식으로 나눌 수 있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하나님의 사람, 양정열장로의 삶이 아름답다. 
[ 박병득기자 pbdeuc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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