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감사와 사랑의 명절이다
2017/01/24 11: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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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 식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하면 기분도 새롭고 마음도 새롭고 결심도 새로워진다. 정유년 새해를 여는 첫 명절이기에 더욱 뜻 깊다. 설날은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고 화목을 다지는 좋은 기회이자 새해에는 새롭게 변화되는 삶을 꿈꿀 수 있는 명절이다.
  새롭다는 것은 변화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세상의 것은 모두가 변한다. 자연만물도 인공으로 빚어놓은 예술 작품들도 인간자체 즉, 인간의 몸의 세포도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중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세상을 변화시킬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더불어 삶. 우리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살면서 가장 많이 하고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사랑이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은 더욱 간절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설날을 선물로 주셨고, 또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는 날을 맞이하게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은 사랑으로 가족뿐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이웃을 섬기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설날이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의미는 감사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뜻과 섭리를 깨닫게 된다. 우리나라 풍속 가운데 귀한 것 하나가 있다. 설 명절에 이웃 어른들을 찾아가 세배하며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그렇게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은 감사에 포함된 행동이다. 요즘처럼 정쟁으로 나라가 둘로 갈라진 듯 보이고 경제회복의 기미는 보이지 않으며, 교회의 역할이 축소되는 듯한 상황에서도 기독교인은 감사의 삶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 생의 가치를 새롭게 누려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시면서 이것이 내 뜻이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최순실사태로 인한 국가적 혼란을 겪으며, 새로운 해에 설날을 맞이하면서도 감사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어렵고 해야 할 일이 많아도 신앙인은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감사는 참된 신앙인의 표상이며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증거이다. 기독교인이 자신의 자리에서 감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실제이며 결실일 것이다. 새해에 생각을 바꾸어 보자. 내가 존재한 것을 감사하면 삶의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예장합동한신 유지재단 이사장·목포중부교회 목사
[ 윤해민 news3684@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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