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사역 통해 교계 영권회복 앞장
2016/11/02 14: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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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로교회 이규현목사
18-탑.jpg▲ 수영로교회 이규현목사는 기도사역컨퍼런스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금요철야기도회를 힘 있게 이끌며 동 교회의 재도약을 주도
소극적 기도는 기도하지 않는 삶이자, 에너지만 빼는 소모전
 
 지난 201110월 정필도원로목사의 뒤를 이어 부산 수영로교회를 맡게 된 이규현목사(사진)는 지난 1986년부터 동 교회 부목사로 재직하다가 1992년 호주 시드니새순장로교회를 개척하고 20여년 만에 3,0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수영로교회에 다시 와서도 이목사는 월요산상기도팀, 주일예배중보기도팀, 금요철야중보기도팀, 24시 릴레이기도팀, 기도행정팀 등 모든 교인들과 함께 하는 기도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심지어 기도청소사역팀을 두고 주일예배설교와 집회를 위한 1시간 기도 후 30분 동안 교회환경미화나 화장실청소를 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목사가 추구하는 이러한 중점사역의 일환으로 수영로교회는 지난달 21일 동 교회 은혜홀에서 ‘2016 기도사역 컨퍼런스를 열었다. 금요철야기도회를 힘 있게 이끌며 동 교회의 재도약을 주도하고 있는 이목사는 가장 위대한 일, 기도란 주제의 강의에서 왜 기도인가? 기도가 답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매달림의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목사는 한국교회는 여러 세미나와 각종 프로그램들로 교인들이 지쳐 있는데, 기도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기도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연 것도 한국교회에 기도의 불을 붙여야 한다. 한국교회가 절망적이어도 기도하면 희망이 있으니 기도의 동지를 모으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지, 우리 교회의 기도가 대단하다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철야기도회를 함께 드리면서 느껴보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기도는 비법이 있는 게 아니다. ‘기도는 노동이라는 말도 있듯 그냥 하는 것이다, “기도는 신비의 영역이자, 닿을 듯 닿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절대절망의 순간이라도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기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비결 같은 것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국교회를 일으킨 힘은 기도였다. 제가 어린 시절 부산에서도 무척산, 황령산, 금정산 등 각 산마다 기도원이 있었고, 고교시절 철야하면서 산에서 금식기도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배부르고 잘 살게 되면서 우리도 모르게 나태해진 것이 아닐까. 예전에는 주여외칠 때 애간장이 끊어질 뜻 부르짖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진단했다. “20년간 호주에서 목회하다 돌아오니 한국이 너무 변했다. 기도는 하지만 예전처럼 피 끓는 기도의 열기는 식어진 것 같다, “교회들은 없는 게 없어지고 모두 나이스 해졌다. 그러나 기도원은 운영이 안 돼 수양관으로 바뀌고 있다. 그때는 철야기도 없는 교회가 없었고, 지금처럼 약식으로 철야기도 하는 교회도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인데, 위기 중 위기는 위기인 줄 모르는 것이다, “지금 가장 무서운 것은 교회의 현실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영권을 잃어버렸다. 안 믿는 이들도 느껴지는 영적권세가 있어야 한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백성들이 키를 쥐고 있는데,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하는 것 아닌가. 이제는 몇 명이 모이느냐가 아니라 진짜가 몇 명 모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각종 방법론과 프로그램을 모두 실시해봤다. 프로그램은 유행이다. 유행은 지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기도는 프로그램도 방법론도 아니다. 기도 없는 프로그램에 열매가 있겠는가. 기도 못 하게 하는 프로그램은 없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어 주일예배와 수요기도회만 강력해도 한국교회는 살아날 수 있는데, 프로그램에 밀려 기도가 사라졌다. 본질이 약화된 것이다, “교회가 이벤트를 해선 안 된다. 기도는 행사가 아니라 삶이다. 기도는 생명이다. 기도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기도는 능력이기에 소극적으로 기도해선 안 된다. 매달림의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너무 잘 나서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구하고 부르짖고 매달려야 한다. 기도하지 않는 삶이자, 자기 에너지만 빼는 소모전이다고 말했다.
 이규현목사는 오늘날 기도하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 번째로 교만이 있다. 조금만 잘 되면 기도가 줄어드는데, 이는 목회자도 마찬가지다, “기도하지 않는데 잘 되고 있다면 위험하다. 기도하지 않는 것이 죄송해서 기도책을 자꾸 사는 사람도 있는데, 책 읽는다고 기도하는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용민기자
 
[ 박용민기자 ddans8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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