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교회를 살려야 한다
2016/11/02 13: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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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이 지난 1228일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신문법 시행령 헌법 소원 중 5인 이상 상시고용 부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이같은 규제가 인터넷신문 사업자인 청구인들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함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결했다.
 현재 교계에는 수십여개의 온·오프라인 언론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각 언론사별로 이번 결정에 대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인 인터넷 언론은 환영하는 반면에 지면을 발행하는 일부언론은 내심 실망한 눈치다. 쇠퇴하는 기독교의 교세하락에 따라 각 언론들은 치열하게 광고수주를 위한 무한경쟁을 하기 때문에 경쟁사가 줄어들수록 광고수주나 고객관리(?)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점차 열악해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위상처럼 언론의 역할도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로간의 경쟁보다 신앙을 바탕으로 한 상생의 정신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국교회를 위한 기자가 아닌 선교사로, 신문이 아닌 전도지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언론이 철저한 상업성으로 서로를 동역자가 아닌 경쟁자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모두에게 손해일 수밖에 없다. 많은 구독자를 만들기 위해 혹은 자사의 이익만을 바라고 좀 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가 많아질수록 단기적으로는 구독자가 증가해도 장기적으로는 한국교회의 쇠퇴를 앞당기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사회언론 뿐 아니라 교계 언론사들이 힘든 이유는 경쟁지가 많아서가 아니다. 한국교회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쇠퇴하여 모두가 마실 생수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계에 수많은 언론사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신앙의 양심과 올바른 정신으로 함께 한국교회를 살리는데 힘을 모은다면 주님께서 보여주셨던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모두가 먹고 마시고도 넉넉하게 남는 역사가 이뤄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기독교신문 cap888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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