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가족
2016/11/02 12: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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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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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풍 일 목사 

하나님 오늘 하루도 우리 가족을 지켜주시고, 엄마, 아빠 잘 다녀오게 하시고,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밥을 맛있게 먹게 해주신 것 감사하고, 다른 나라 가족들도 지켜주시고 건강하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이 기도는 나의 사랑하는 6살짜리 손녀 강라온의 기도 내용이다. 기도는 우리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손녀 라온이는 기도할 때마다 가족이란 말을 꼭 한다. 나는 45년 동안 목회를 했고, 뉴라이프침례교회에서만 32년 동안 목회사역을 했으며, 작년에 은퇴를 하고, 원로목사가 됐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나는 가족이란 단어를 진지하게 그리고 깊은 의미를 가지고 기도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일상용어로 입에서 나오는 말로 우리 가족이라고만 한 것 같지만, 나의 손녀 라온이는 기도할 때마다 정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었다.
 손녀는 기도할 때마다 우리 가족 그리고 다른 나라 가족들을 위해 꼭 기도한다. 지금 나는 새삼스럽게 가족이란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면서 나의 부족함에 하나님께 죄송하고 회개하는 심령으로 우리 가족과 다른 나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가족이란 말을 할 때마다 자연스럽지가 않다. 왜냐, 내 식구들만 가족의 의식을 가졌지, 다른 나라 사람들도 가족으로 깊이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녀는 진지하게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가족이란? 피를 나눈 사람들로 함께 동고동락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어떠한가?
 한 아버지 밑에 자녀들로 가족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서로의 이권과 욕심 때문에 서로를 비방하고 자리싸움을 하면서 물고 뜯고 다투며 고소 고발을 하고 있다. 그들을 가족이라고 할 수 있겠나. 물론, ‘우리라는 의미는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나. 가족이라고는 할 수가 없겠다.
 가족은 하나이고, 한 혈육이고, 한 굴레 안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이라 하겠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같은 맥락으로 한 가족이라 하겠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 받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졌으니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로서 한 가족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는 생각의 차이, 교파의 차이 등으로 서로 나눠져 싸우고 있다. 가족이란 생각을 가졌다면 분열하지 말고, 등을 지지 말고, 서로 함께 하고, 연합하고, 하나가 돼야 하겠다. 복음은 다툼의 대상이 아니지 않은가? 결국은 하나님의 뜻이고, 그것을 이루어 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 아닌가?
 분명한 것은 나의 손녀의 기도와 같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로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다. 그러므로 분열하지 말고 주장을 내려놓고 한 가족으로 모이고, 뭉치고, 하나가 돼야 하겠다. 복음은 다툼의 대상이 아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뜻이고, 그것을 이루어 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할 일이다. 분명한 것은 나의 손녀의 기도와 같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로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다. 그러므로 분열하지 말고, 주장을 내려놓고, 한 가족으로 모이고 뭉치고 하나가 돼야 한다.
 가족은 먼저 고개를 숙이고, 먼저 다가가며, 먼저 손을 내밀고 함께하는 연합과 화목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서로 양보하고 손해를 보겠다는 마음자세로 가족을 이뤄 하나가 돼 화목한 가족이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모두는 예수 안에서 한 가족이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회장·뉴라이프침례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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