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화유산의 상당부분 유실
2016/08/30 17: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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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진도 6.2의 강진 일어나
15면 이테리지진.jpg▲ 강진으로 기독교 중요 문화제가 유실되었다.
 
중세로마 꽃피웠던 기독유산 강진으로 인해 한순간에 소실
각국의 구조지원 속 이탈리아 당국 인명 구조에 사활걸기로
      
 이탈리아 움브리아, 라치오, 레마르케주아에서 지난달 24일 진도규모 6.2의 강진이 일어나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났다. 사고현장에서는 지금도 생존자확인 및 구조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와중 새롭게 주목되고 있는 것은 중세시대 기독교 문화의 유적과 유물의 유실 및 파손이다.
 해당 사고 지역들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고대 로마의 문명이 형성된 곳이어서 당시 꽃피웠던 기독교 문화재의 피해가 상당부분 우려된다. 이미 확인된 사례만 하더라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유물과 유적이 상당수다.
 진앙에서 가까운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는 기독교 성인인 성 베네딕토의 생가라 추정되는 터위에 새워진 성당인 바실리카가 절반이상 무너져 내려 복구대책은커녕 주변 인명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 그리고 중세 요새에 위치한 박물관,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의 14세기 프레스코화, 오랜 세월 지진에 살아남아 마을 일부를 감싸고 있는 로마시대 성벽도 위험한 상황이다. ,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 조각이 가득한 성당 100여 곳이 있고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꼽으면 항상 순위에 드는 라치오주 아마트리체는 이번 지진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폐허가 됐고 아울러 15세기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 정면의 절반이 무너지면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장미 무늬 창도 사라졌다. 이는 종교학적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미술적 학술가치로도 가격을 매길 수 없는 문화재여서 그 박탈감과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6세기 종탑에 걸린 시계는 지진 발생 시각인 336분에 그대로 멈춰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지어진 대저택 팔라초들의 뜰도 이젠 지진 희생자들의 영안실로 바뀌었다. 레마르케주 페스카라 델 트론토의 유적 중심지에서도 무너져 내린 건물들 사이에 시계탑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이번 지진은 2009년 아브루초주 라퀼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 파손돼 아직도 복구 중인 13세기 산타마리아 디 콜레마조 교회와 첼레스티노 5세 교황의 묘지 등 건축물이 이번 지진에 다시 피해를 봤을 가능성도 우려된다.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콜로세움도 진앙으로부터 약 100km가량 떨어져 있긴 했지만 지진당시 여파가 로마에서도 상당했기 때문에 이탈리아당국의 특별 검사본부가 콜로세움의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이번 지진피해에 전세계는 각기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여러 채널을 동원해 돕겠다는 성원이 줄을 이었고 유엔와 유럽연합, 미국과 유럽 이웃나라인 영국·프랑스·독일 등에서 적극적인 도움과 구호의 반응을 보였다. 종교계에서도 각기 성명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베드로 광장에의 강론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지진 희생자들의 추모를 위한 묵주 기도를 하기로 했다. 교황은 희생자 중에 어린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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